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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국 상가·오피스 투자 매력적"
라살 인베스트먼트 `부동산 투자전략`
"공격적 투자자라면 韓 비중확대 권고"
입력 : 2007.12.17 17:00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한국 부동산 시장은 상가와 오피스의 투자전망이 밝다."

글로벌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라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17일 아시아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피력하며 한국 시장에 대해 이같은 전망을 제시했다. 공격적 투자자라면 한국 부동산 시장 투자비중을 늘리는 것도 좋다고 권고했다.


데이비드 에드워즈 라살 아시아태평양 리서치 팀장(사진)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부동산시장 투자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아태지역 부동산 수익률이 약간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에드워즈 팀장은 "한국은 기업 수요가 강하고 공실률이 낮은 상황이어서 오피스 시장 전망이 밝고, 일본과 마찬가지로 소비 패턴이 점진적으로 발전하면서 상가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투자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한국의 비중을 확대(Overweight)하고, 안정적인 성향의 투자자들은 한국 투자비중을 중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한국 주택시장 정책이 시장 친화적으로 간다면 투자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하고, 새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정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라살 인베스트먼트는 `한화라살글로벌리츠재간접`펀드를 통해 이름을 알리고 있다. 해외 리츠펀드가 부진한 성적을 내는 가운데 이 펀드도 최근 마이너스 수익을 보이며 투자자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에드워즈 팀장은 "부동산은 단기적으로 성과를 볼 수 있는 투자처가 아니다"며 "적어도 1년은 되야 수익을 논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 우려 등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지적들이 있지만 세계적으로 부동산 시장의 펀더멘털이 견조한 만큼 이 펀드의 회복을 기대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라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미국의 부동산 전문회사인 존스 랑 라살의 자회사로 현재 전세계에 걸쳐 47조원의 부동산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다.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yol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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