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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 망우동 지하철 양원역(국철) 인근에 14만7336㎡(4만4647평) 규모의 공원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오는 2010년 3월까지 중랑구 망우동 241-20번지 일대에 서울 동북부를 대표하는 대규모 생태문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생태문화공원 건립을 위해 설계 현상공모를 실시, 유림조경기술사무소에서 만든 '행복의 숲'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행복의 숲'은 주변 숲과 지형 등을 생태·문화적으로 배치, 망우산의 자연환경을 보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작지로 인해 훼손된 숲을 복원하고 저수지가 있던 자리에 생태연못을 조성하는 등 자연친화적인 방식으로 공원을 건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생태문화공원은 △서울시립북부노인병원과 연계된 가족휴양존 △망우청소년수련원과 연계된 청소년문화존 △인근 나들이공원과 연계된 생태학습존 등 크게 세부분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가족휴양존은 넓은 잔디밭과 숲을 활용,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된다. 수변카페도 들어서 이용객들이 낭만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경사지가 활용돼 갤러리 테라스, 숲속 갤러리 등이 설치될 청소년문화존은 조각물과 예술작품을 전시·감상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꾸며지게 된다.




생태학습존은 최근 망우동 인근에 들어선 나들이공원 농사체험장과 연계, 경작체험장과 배꽃향기원 등 다양한 체험 생태자연학습장으로 조성된다.




시는 예산 6억원을 투입, 내년부터 본격적인 '행복의 숲(생태문화공원)' 설계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최종 설계안이 나오는대로 146억원을 들여 2010년 3월까지 생태문화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 지역은 중화·망우 뉴타운 사업이 추진되는 곳과 가까워 앞으로 인구 급증이 예상된다"며 "주변에 초·중·고등학교 등 교육시설 13개가 인접해 있어 학생들을 비롯해 가족단위로 많이 찾아 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