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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미래가 어떻게 될지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하는 것이 미래를 좀더 빨리 그리고 환하게 여는 방법일 듯 해서 몇 자 적습니다.

저 역시 당장의 뉴스만 보면 중장기 판단이 잘 안되는 상황이라 다른 부분에 대한 판단은 유보하고 일단 큰 흐름에서 방향이 어느 정도는 확실하지 않나 싶은 부분에 대해서만 짚어 보려 합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 가장 중요한 대목이 바로 에너지, 환경으로 요약되는 것 같습니다.

에너지는 이미 오일 폭등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고 어느 정도까지 오를지 내버려두고 지켜보는 상황이죠. 참 당황스러운 것은 모든 사람들이 조만간 기름은 고갈될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하는 데도 지금 진행 중인 우리 상황을 보면 다분히 에너지 소비형 구조입니다.

주택 역시 마찬가지죠.

신규 아파트 개발 공급을 서울 외곽이나 수도권에 하게 되면 나중에 정말 기름값 감당이 어려워지고 대체 교통수단 마련에 부심할 때 어려움이 예상되죠.

결국 지하철과 같은 형태의 대중교통 수단이 주역으로 좀더 자리를 공고히 할 게 분명한데 그렇다고 외곽 어디에나 지하철을 놓을 수는 없을테니 점차 서울 외곽지역에서의 거주 목적이 차별화 될 게 분명합니다. 예컨대 외곽으로 벗어나시는 분은 서울로의 출퇴근 목적이 덜한 분들로 채워지겠죠.

또 하나가 환경입니다.

지금까지 우리에게 환경은 거주 시 고려요인의 하나였을 뿐이죠.

하지만 앞으로 머지 않은 미래의 환경은 여러가지 우리의 삶을 규제할 법규와 같은 존재로 다가올 지도 모릅니다. 결국 환경 역시 공공재이다 보니 누군가 마음대로 해칠 경우 다른 사람이 해를 보는 구조이기 때문이죠.

그런 가운데 가장 영향력이 큰 부분이 바로 이산화탄소인데 2013년부터 한국도 탄소배출권을 확보해야 하는 의무국가로 지정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기름을 소비해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해야 하는 데 대한 추가적인 부담을 지울 게 분명하지 않을까요?

이런 흐름들은 점차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와 서울 외곽 아파트의 가치에 차이를 가져오는 주요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이런 흐름은 자연스럽게 지하철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서울 지하철 인근 아파트의 수요를 높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경복아파트의 미래가치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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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시장 내달 국내 개장… 탄소배출권, 첫 발급







탄소배출권을 기업들끼리 사고팔 수 있는 ‘한국형 탄소배출권 시장’이 다음 달 국내에서 문을 연다.

정부는 다음 달 중 감축 실적이 검증된 사업장(기업)에 처음으로 탄소배출권을 발급하고 이를 매매할 수 있는 거래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한국은 아직 교토(京都)의정서에 따른 의무감축 대상국이 아니기 때문에 기업들이 배출권을 강제로 살 필요는 없다. 하지만 2013년 이후 ‘포스트 교토 체제’에선 한국도 배출할당량을 지정받을 가능성이 높아 기업들의 탄소 시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 정부, 내달 탄소배출권 첫 발급


26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까지 에너지관리공단의 감축 실적 등록소에서 검증한 18개의 감축 사업에 대해 다음 달 초 공식 탄소배출권을 발급할 방침이다. 또 이를 사고팔 수 있는 온라인거래시스템도 구축해 가동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매매자들이 등록소에서 거래 계좌를 개설한 뒤 가격이나 수량, 거래 조건 등을 직접 흥정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정부는 아직 기업들에 탄소 배출 저감이 의무화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당분간은 정부와 신재생 에너지 공급협약을 맺은 에너지 공기업들이 협약상 약속했던 공급량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감축 실적을 의무적으로 구매하게 해 수요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산자부 당국자는 “민간 기업들은 배출권 구입이 의무는 아니지만 사회책임 경영이나 홍보 효과를 위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며 “카본프리(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공연을 하려는 연예인이나 환경 친화적 영업을 원하는 커피전문점 매장 등도 배출권을 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한국에도 배출할당량이 부과되면 국내 배출권 시장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것이라는 게 정부 예상이다. 또 한국이 의무감축 대상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탄소 배출을 감축한 국내 기업들이 배출권을 해외에 팔아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


○ 앞 다퉈 참여하는 국내 기업들


선진국들은 교토의정서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을 내년부터 2012년까지 일정 규모씩 줄여야 한다.


온실가스 규제를 주도하고 있는 유럽연합(EU)은 이미 회원국 내 1만2000여 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배출한도를 설정해 이를 지키 지 않는 곳에는 벌금을 매기고 있다. 이렇게 되니 할당량을 지키는 업체와 그렇지 못한 업체 간에 배출권 거래가 활발해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 세계 탄소배출권 시장 규모는 300억 달러. 세계은행은 2010년이면 이 규모가 1500억 달러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기업들의 배출권 시장 참여도 활성화되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최근 자체 공장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해 얻은 탄소배출권을 시장에 판매하기로 했으며 SK에너지도 내년에 탄소 시장에 뛰어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에너지 다(多)소비 기업은 앞으로 탄소 배출을 비용 상승 요인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이에 대한 대비가 없을 경우 막대한 감축비용을 부담하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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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에서 2012년 사이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이전 10년에 비해 11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뉴욕타임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조지 부시 행정부가 유엔에 제출할 기후행동보고서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의 지속적인 증가를 전망했다면서 그러나 부시 행정부는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율이 경제 성장률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2012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양 증가폭이 이전 10년간 기록한 11.6— 비해 소폭 낮아진 데 불과한 것이지만 보고서 작성자들은 배출량이 경제 성장률에 비해 낮은 수준이란 점을 감안하면 부시 대통령이 온실가스 농도를 줄이겠다는 목표를 달성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 환경문제 대변인인 크리스틴 헬머는 "기후행동보고서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부시 대통령의 조치와 예산지출이 효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기후행동보고서는 당초 지난해 제출될 예정이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그동안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 움직임에 강력히 반대해온 경제계가 최근 들어 반대입장을 접고 온실가스 규제에 찬성하는 쪽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계의 이같은 입장변화는 의회가 의무적인 온실가스 배출규제를 피할 수 없을 것이란 경제계의 현실인식 때문으로 많은 경제계 지도자들이 피할 수 없다면 불확실성을 조기 제거하고 협상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고 저널은 전했다.

저널은 또한 주 정부 단위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를 받는 것보다 연방정부 차원의 온실가스 규제를 받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 의회에는 현재 이산화탄소 배출량 제한과 탄소배출권 시장 설립을 골자로 한 법안이 5개 이상 상정돼 있는 상태로 일부 법안은 배출량을 오는 2050년까지 1990년 수준보다 80이상 떨어뜨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세계 탄소배출권 시장 규모는 지난 2006년 들어 9월까지 215억달러를 기록, 2005년의 110억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뉴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