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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삼부단지 1동 앞에는 리모델링 전시관도 약식으로 개설되어 있습니다.

아직 가서 보지는 못했지만 그럴 듯하게 만들어져 있다는 얘기가 들리더군요.

지금 현대아이파크와 삼성건설이 이렇게 관심있게 힘을 기울이는 이유는 삼부가 리모델링이든 재건축이든 언젠가는 추진할 단지이고

사실 여의도 내에서 삼부만큼의 가치를 갖는 단지가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오신 분에게 물었더니.. ㅎㅎㅎ)

또 그 분 설문 응답할 때 리모델링에 찬성이냐, 재건축에 찬성이냐를 놓고 고민할 때 아직 결정짓지 못하셨으면 공란으로 비우라고 하면서도 건설사로서 현대아이파크와 삼성 래미안에 대해서는 찬성하시는 게 맞는지에 대한 확인에 보다 중요성을 두는 것 같았습니다.

요지는 저희 주민들이 리모델링이든 재건축이든 추진하게 될 때 시공사로서의 삼성과 현대가 삼부와 함께 할 수 있게 되는 것을 보다 중요하게 느끼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삼성과 현대가 공을 들이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 보면 결국 답은 뻔하지 않을까요?

현대 아이파크야 서울아파트 재건축에 덤볐다가 쓰린 아픔을 받은 기억이 있고 삼성은 여의도에 아직 이렇다할 시공실적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입지면에서 향후 가장 각광 받을 삼부에 미리 선점해 놓고 방향 결정되면 그에 맞춰 서비스 제공하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 아닐까요?

실제 설명회 때에도 들어 보시면 "지금 현재의 상황에서는 리모델링을 재건축이 대신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리모델링으로 꼭 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건이 변하면 그에 맞춰 선회하면 되는 겁니다."라는 설명은 우리 주민간에 합의를 통해 시공사 선정해서 든든한 지원군을 우선 확보하고 현재는 리모델링이 바람직하다고 하니 일단 이 기준으로 추진하되 재건축 추이를 살펴보면서 방향성을 다시 한번 제고해 보자는 설명 아닌가 싶습니다.

저 역시 주민의 한 명으로 미래가치에 좀더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가길 원하고 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건 법개정 때까지 마냥 기다리기 보다는 일단 시공사 선정하고 단지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게 사업은 진행하되 중간중간 점검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를 만들자는 것이죠.

쉽지는 않을 수 있지만 이런 움직임이 있는 단지가 결국은 해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재건축이 바람직한데 리모델링으로만 추진해서 결국 주민 모두가 손해를 봐서는 안된다는 데 저 역시 동의합니다.

용적율 역시 재산의 일부죠.
함께 뜻을 모아서 잘 한번 만들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