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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랜드' 개발로 부푼 '강북Dream'



강북지역이 드림랜드 개발소식에 들썩이고 있다.

그동안 저평가돼 있던 강북지역은 경전철사업, 장위뉴타운 개발에 이어 최근 초대형 녹지공간 조성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특히 호재의 중심에 위치한 강북구는 매물이 회수되기 시작해 매물품귀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강북구를 중심으로 급등하는 가격때문에 인근 수혜가 예상되는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있다.

◇ 강북구 매수문의 '폭발'

강북구지역은 번동 드림랜드가 초대형 녹지공원으로 조성된다는 발표이후인 10월 중순부터 매수세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오는 2013년까지 서울 동북부 일대에서는 처음으로 90만5278㎡의 대규모 공원조성계획에 따라 인근 주민들의 기대심리가 크게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개발의 중심에 위치한 번동은 매물을 찾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지만 일찌감치 매물은 사라진 상태다.

인근 양지공인 관계자는 "주공4단지 102㎡의 경우 3억4000만선이 형성돼 있다"며 "하지만 호가만 오를 뿐 매물이 없어 거래는 힘든상황"이라고 말했다.

뉴타운 개발과 함께 이번호재가 상당부분 반영되고 있는 장위동일대도 매물은 들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뉴타운개발이 지연되고 있지만 드림랜드개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단독주택의 경우 3.3㎡당 1000만~1200만원, 빌라는 2000만~2400만원으로 한달사이에만 500만원정도씩 올랐다.

장위동 명인 공인 관계자는 "꾸준히 매매가 이뤄졌으나 개발호재가 터지면서 매수문의가 부쩍 늘었다"며 "인근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 앞으로도 기대효과가 가격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 조사결과에서도 강북구는 지난 한주동안 1.03%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 수혜단지는 어디

드림랜드 개발의 중심에 위치하게 될 인근지역은 벌써부터 수혜가 예상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강북구 번동 신원아파트는 지난 1999년 준공돼 285가구로 구성됐으며 드림랜드 공원에 인접한 단지로 105㎡의 경우 2억6000만~2억8000만원선이다.

인근 한진아파트는 5개동 총 432가구로 인근 생활편의시설로는 강북문화센타,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성모의원이 있다.

109㎡(33평)가 매매가 2억7000만~3억2000만원이다.

또 동문아파트는 드림랜드 정문 앞에 위치한 단지로 고층의 경우 공원안 시설물을 볼 수 있는 조망권이 확보된다.

가구수는 167가구, 3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인근에 CT마트, LG유통, 오동공원이 있다.

11개 동 총 858가구로 구성된 미아동의 경남아너스빌도 드림랜드와 가까워 향후 혜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109㎡가 3억~3억7500만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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