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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지역 대규모 산업단지 투자처 '급부상'


[머니투데이 ]

충남 북부권이 대기업들의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투자 계획에 따른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 단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직적 개발하는 송산단지는 모두 95 만9000평 규모의 일관 제철소 건설 사업. 3100 억여원이 투입돼 고로 방식 350 만톤 용광로 2 기가 건설된다. 오는 2015 년경 조성이 완료되면 연간 7000t의 철강 생산체계를 갖추게 된다.


충남도는 현대 제철의 투자로 생산 유발효과만 11 조원에 연간 수입대체 효과가 40 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직접 고용창출효과도 4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쓰오일도 지난 2월 서산시에 정유공장 신설에 따른 산업단지 지정을 신청했다.


대산 석유화학단지 인근에 들어설 이 단지는 약 34 만평 규모로,


현재 관계기관 간 협의가 진행 중이다. 에쓰 오일은 단지조성 사업에 1260 억여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대한 전선도 당진군 일대 투자를 선언했다. 대한 전선은 당진군 고대면 일대 10 만 8000평에 공장을 신축 한다는 방침이다. 2010 년경 공장이 완공되면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통신 및 일반전력 등의 공장을 이전할 계획이다.




한화그룹도 대전에 조성 중인 대덕 테크노밸리 첨단 복합산업단지 130 여만평에 이어


서산시에 서산 테크노폴리스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 1 월 서산시와 협약을 맺었다.


한화 와 서산시 및 한국 산업은행이 제 3 섹터 개발 방식으로 추진될 이 단지는 100 만평 규모로, 3 조 2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10 년경 완료될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충남 서북부권은 서해 물류의 중심지인 대산항 과 서산 산업단지 등


서해안 산업 축의 중심으로서 성장 잠재력과 투자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충남도 내 북부권인 이들 지역이 인근에 조성된 기존 산업단지와 연계되면 상당한 국가 성장동력 클러스터 형성도 기대된다.

이미 아산 탕정단지 일대에는 현대차 공장, 삼성전자 반도체,



서산에는 동희오토, 현대파워텍, 현대오일뱅크 등의 대규모 산업단지 집적화가 이뤄지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부지 조성비 및 교통 접근성 등과 지역 경제 활성화 가 맞물리면서 기업들의 투자 유치도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