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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서산·평택항 6800만㎡ 황해 경제구역 신청



[문화일보 2007-11-01 14:34:17]


충남도가 경기도와 함께 당진·평택항 일대 6800만㎡에 대한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지난달 31일 재정경제부에 신청했다.

황해경제자유구역 예정지는


충남 아산(인주지구)·
서산(지곡지구)·
당진(송악·석문지구) 일대 4189만㎡와

경기 평택(포승지구)·
화성(향남지구) 일대 2624만㎡ 등 총 6813만㎡다.




오는 2025년까지 단계별로 개발될 예정인 ‘황해지구’는 ‘지식창조형 경제특구’ 겸 ‘대 중국 수출입 전진기지’로 개발 목표가 설정됐다.


기존 경제자유구역과 차별화될 수 있도록
첨단산업 기능과 중추항만을 중심으로 국제물류 기능이 중점 개발된다.

지구별로는

충남 아산 인주지구에

디스플레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기능과 관광위락 기능이 집중 배치된다.


서산 지곡지구는 자동차 부품을 중심으로 한 첨단 자동차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또 당진 송악·석문지구는

자동차부품산업, 연구개발(R&D) 기능은

물론 상업과 국제업무의 중심지로 각각 육성된다.



경기 평택 포승지구는
전자정보산업과 자동차부품산업, 관광위락 기능 중심으로 개발되고



화성 향남지구는 전자정보 및 바이오산업 중심으로 조성된다.

아울러 이 구역에는 외국인들의 생활편의를 위해 체류형태에 따른 맞춤형 주거시설과 자연친화형 고품격 주택단지가 조성되고 외국인학교와 병원, 골프장 및 각종 관광위락시설, 극장과 도서관, 공연장 등의 각종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충남도 관계자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이 갖는 큰 장점은 무엇보다 국토의 중심에 위치하고 수도권에 인접한 뛰어난 입지조건, 저렴한 땅값, 풍부한 노동인력 등으로 현재도 외국인 투자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며


“또 중국 등 동북아 경제권의 급속한 성장에 맞춰 수출입 전진기지로 육성할 수 있어 국가경쟁력 제고는 물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 연계개발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조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8월 열린 제19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10월말까지 16개 시·도로부터 경제자유구역 신청을 받은 뒤 외부평가기관의 평가를 거쳐 12월 중 2~3곳의 경제자유구역을 추가 지정키로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