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서산시 ‘저가 민항기’ 띄운다


‘서북부 개발’ 항공수요 예상…서산비행장 추진


-2010년 김해·제주행 구상…국제물류기지도 검토




충남 서산시가 이르면 2010년 ‘저가 소형 민항기’ 취항을 계획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서산시는 30일 “충남 서북부권의 국제관광객, 비즈니스 관계자,
항공화물 등 항공 수요 증가에 대비해


오는 2010년 서산과 김해, 제주를 각각 잇는

국내선 민항기 취항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충남도청 이전을 비롯한 태안 기업도시 건설,
각종 산업단지(44곳) 및 관광단지(32곳) 개발 등으로


서북부권의 항공수요가 2010년께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민항기 취항이 추진 되는 서산비행장(공군 제20전투비행단)은
항공기 날개 폭이 52ｍ이상 65ｍ미만의 대형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활주로 2개가 설치돼 있지만

취항노선이 중·단거리인 점을 고려해


70인승 이하의 소형(날개 폭 24~36ｍ)항공기의 취항을 고려하고 있다.

시는 이의 실행에 대략 270억원이 들 것으로 예측하고 도비 95억원, 시비 40억원 이외에 나머지 135억원은 민자로 충당하기로 했으며, 한서대 태안비행장을 거점으로 하고 있는 민항회사인 ㈜한서항공 쪽에 공동투자를 잠정 제안한 상태이다.

충남 서북부 지역의 민항기 취항은
이완구 충남지사 공약사항으로,

도는 2012년 대형 항공기까지

이·착륙할 수 있는 민항기 취항을 고려하고 있다.

김금배 시 기획계장은 “저가 민간항공기를 도입하면
서산에서 인천은 2만원대의 비용으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아울러 민항기 취항과 함께 포장, 조립, 가공 등 제조업과 무역, 금융, 보험 등 서비스업을 결합한 국제화물 물류기지를 건립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