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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9/06/2007090601306.html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지상 송전선로의 지중화 공사가 다음달 착수된다.

성남시는 구미동 송전선로를 땅 속으로 옮겨 매설하는 공사를 당초 계획보다 3개월 앞당겨 다음달 착공, 2012년 완공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공사는 분당구 구미동 머내공원~불곡산 2.3㎞ 구간을 지나는 송전선로(345㎸·송전탑 10개)를 지하 40~70㎝에 전력구(높이·너비 각 4.5m)를 만들어 이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사시행자인 한전은 지난해 4월 ‘구미동 송전탑 지중화사업’과 관련해 시와 이행 협약서를 체결한 뒤 주민설명회를 거쳐 공사기간과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는 설계·시공 일괄수주(턴키) 방식으로 전력구 공사의 기본 및 실시설계를 최근 마쳤다고 성남시는 설명했다.

시와 한전은 이에 따라 오는 12일 구미동사무소에서 사업설명회를 열어 주민의견을 수렴해 불편사항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분당 송전선로는 당초 서현동에 설치됐다 분당신도시 건설에 따라 1993~95년 외곽지역인 구미동으로 이설됐으며 이후 구미동이 택지로 개발되면서 입주자들이 지중화를 요구해 2005년 한전과 성남시, 토지공사가 공사비 1160억원을 분담하는 선에서 지중화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