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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인구 62만명 중 아파트 거주자가 80%를 넘고 있다. 아파트 문화는 교육과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다. 단지별로 배치된 초등학교는 어머니회를 중심으로 높은 교육열을 보여주고 있으며, 주위의 잘 형성된 학원과 함께 학생들의 교육 수준을 높이는 요소가 된다.
그 예로 최근 3년간 서울지역 특목고 입학생분석을 보면 상위 10개교 중 8개교가 노원·양천구이고, 강남은 상위20개중 2개뿐이다.
고등학교의 명문대진학률에서도 ①서라벌75명 ②청원42명, ③상계25명, ④재현31명 ⑤상명40 등 이다. 노원구 중·고등학교는 교육특구다운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2010년 광역 학군제의 실시로 2007년도 상반기만 봐도 강남지역은 1억원 이상 하락한 아파트가 2만가구가 넘는데, 강북지역 특히 노원구의 주공아파트는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노원구하면 교육특구이다. 주위의 다른 구보다 월등히 높은 명문대 진학률만 보면 그렇고, 중계동 은행사거리 주위는 학원지역으로 명성이 높아 노원구 아파트 매매 값의 최고봉에 서있다. 실로 강북의 대치동이라고 불러질 정도로 학교와 학원이 최고의 조화를 이루며 상승작용을 이끌어 왔다고 볼 수 있다.
중계동 2지구의 형성과정 : 중계동지역은 옛날엔 농사도 잘 안되는 자갈밭에 주로 땅콩농사를 지었으며, 비닐하우스촌이 많은 농촌 중의 농촌이었다. 중계본동 깊은 골짜기엔 가재가 살았다한다. 노원구의 상계동, 중계동, 하계동 지역이 지하철4호선 개통과 맞추어 1차로 개발이 완료되고, 중계2지구는 5년 늦게 개발되었다. 지형적으로 중계2지구는 구릉지로 형성되어 배수가 잘되고 토질이 좋아 주거지역으로서는 최상의 지역이었다.
5년 늦게 개발된 중계2지구 임대료싼 빈 상가가 학원가 형성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상가가 너무 많이 지어져 공실율이 높아 비어있는 사무실이 많았다. 임대료가 저렴하여 학원들이 하나둘 입주하기 시작하였고 지금과 같은 학원 밀집지역이 형성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소문에 소문을 듣고 학생들은 몰려들었고 학원들은 더욱 번창하였다. 새로 들어서는 빌딩마다 학원들로 꽉 차 버렸다. 이와 더불어 서라벌고가 돈암동에서 중계동으로 옮겨오며 대진고와 함께 쌍벽을 이루며 더욱더 상승작용에 가세하였다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주위의 타구뿐만 아니라 심지어 의정부 및 동두천 포천에서 유학 올 정도로 중계동 쪽으로 학생이 몰려들었고, 이것은 곧 집값 상승의 견인차가 되었다. 현재 중계동 건영3차 85㎡ 가격이 5억이 넘으나 중계역 건영2차는 85㎡는 4억을 넘지 못하고 있다. 실로 교육이 교통보다 집값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