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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수도권 집값 움직임의 중심은 양주시인것 같다.
용인은 한계에 다다랐고, 동탄신도시는 정점 부근이고,
고양이나 파주쪽도 많이 올랐고 이제 남은곳은 양주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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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분양지역 집값은‘제각각’[펌]

스피드뱅크

- 남양주ㆍ양주, 교통호재 더해 상승세 지속
- 굵직한 분양에도 용인은‘미미’

최근 분양 단지 중 최대어로 꼽힌 곳의 인근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극과극이다.

진접지구, 고읍지구를 등에 업은 남양주와 양주는 상승세를, 상현동 힐스테이트, 동천 래미안이 분양된 용인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 조사에 따르면 연초대비 12일 현재 남양주아파트값은 3.06% 상승했고 양주는 6.40% 올랐다.

이는 서울과 경기도가 각각 0.94%, 0.05% 상승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훨씬 두드러진 상승세다.

이에 반해 용인은 연초에 비해 0.96% 하락해 남양주ㆍ양주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특히 남양주는 진접지구 분양을 앞두고 8월(0.26%) 한 달 동안 전달(0.13%)에 비해 2배 가까운 상승폭을 기록했다.

고읍지구 분양이 초읽기에 들어간 최근에는 양주가 급격한 상승세를 띠고 있다.

양주는 9월2일부터 9월8일까지 한 주동안 0.63% 올라 같은 기간 경기지역에서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난 8월24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돌입한 진접지구의 영향으로 3.3㎡당 500만원 대에 머물러 있던 인근 집값은 올 상반기 동안 꾸준히 상승하기 시작했다.

집값 상승은 진접지구 뿐만 아니라 인근에 위치한 오남읍과 남양주시 전체로 뻗어나가고 있다.

양주시 역시 고읍지구 분양을 앞두고 들뜬 분위기다.

고읍지구 첫 분양 단지인 신도브래뉴는 3.3㎡당 825만원으로 분양가가 확정된 상태. 인근에 경원선 복선전철 연장구간인 덕계역 공사가 연말에 완공될 예정인 것도 집값 상승에 한 몫 하고 있다.

양주시 덕계동 신우 아파트 102㎡(31평형)는 한 주 사이 1000만원 올라 1억2000만~1억4000만원 선으로 시세가 형성돼 있다.

양주시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과거에는 남양주와 양주 거주민들 위주의 시장이었는데 최근에는 각종 호재들로 서울을 비롯한 타 지역에서의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하지만 집주인들이 물건을 거둬들여 매물이 없어 거래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하반기 들어서만 상현동 현대 힐스테이트와 동천동 삼성 래미안 등 굵직한 분양이 있었던 용인 지역은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다.

통상 대단지 분양은 인근 집값 상승의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파트 가격에 따라 혹은 주택시장의 국지적인 호재에 따라 반응이 제각각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남양주.양주는 상승세를 용인은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스피드뱅크 조민이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