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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시기,
전매제한이 없는 오남 현대나 진접 남광의 높은 청약 경쟁률은 10년 전매제한 아파트로 내집마련은 기피하겠다는 얘기입니다.벌써 기존아파트로 매수세가 감지된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이제 분양시장에서 내집마련을 포기하고 기존아파트의 매매 시장이 활기를 띨겁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된 단지가 이처럼 대거 미달사태를 빚은 것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10년간 전매할 수 없다는 점이 청약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남양주 진접지구 인근에서 같은 날 639가구를 분양한 남광토건의 하우스토리는 고분양가 논란을 빚은 진접지구보다 더 비싼 분양가에도 전용면적 85㎡ 이하 288가구(114㎥)가 청약 첫날 1순위에서 모두 마감돼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또 154∼242㎡ 나머지 가구도 모두 3순위에서 150%의 높은 청약률로 마감됐다.


남광토건 진접하우스토리 김옥연 분양소장은 “진접지구와 다르게 전매제한이 없어 진접지구보다 청약경쟁률이 월등히 높게 나왔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진접지구 동시분양 단지를 분양받으려다 분양가 상한제에 따른 전매제한 때문에 포기하고 이곳으로 몰린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진접지구 동시분양에 참여한 한 업체 관계자는 “서울에서 분양받으려고 진접지구에 들렀다가 10년 동안 전매가 안 된다는 말에 분양을 포기하는 수요자들이 많이 있었다”며 “특히 진접지구의 경우 젊은 층이 많이 선호하는 지역인데 분양을 받으면 10년 동안 이곳에서 계속 눌러 살 수밖에 없어 외면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