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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박준환 기자] 시흥시 정왕동 토취장이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화호북측 간석지에 조성하는 멀티테크노밸리 배후도시로 유력하게 검토되고있다.
시 고위 관계자는 1일 테크노밸리 총 유발인구의 60%인 11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200만평 규모의 토취장을 배후도시로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 수공 측과 관련계획 수정을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공이 유발인구의 40%인 7만3000여명이 거주할 배후 주거단지로109만평 정도를 계획하고 있으나 이는 시의 방침과 다르다고 말했다.

시는 테크노밸리 사업과 관련, 유발인구는 종업원 7만1300명과 부양인구 8만5680명, 서비스인구 2만7140명 등 모두 18만4120명으로 추정하고있다.

한편 수공은 2011년까지 1조6500억원을 들여 시흥시 정왕동, 안산시 신길동 일대 반월ㆍ시화공단 외곽 시화호 북측 간석지 317만평을 매립해 하이테크산업단지인 시화 멀티테크노밸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환경단체등이 개발을 반대하고 있는 멀티테크노밸리는 첨단벤처, 생명공학, 정보기술(IT)산업, 연구기관 등이 입주하는 113만평 규모의 첨단복합용지와지원시설(32만평), 상업업무용지(23만평) 등으로 조성되며 연간 9조원의생산유발과 7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준환 기자(pjh@heraldm.com)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