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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송파구 교육수준을 무시하는 발언을 보게 되어 한마디 적겠습니다.

저는 비록 좀 오래됬지만(96년 졸업) 대외원고를 졸업하였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대원외고, 한영외고, 대일외고 순이었고, 명덕외고는 있는줄도 몰랐습니다(혹자는 명덕농업고등학교라고 부르기도 했죠. 주위에 논,밭이 있어서). 학생수는 한 학년 500명 가량됐었고(나중에 내신 때문에 자퇴를 많이해서 400명으로 줄어듬) 대부분 강남, 송파, 강북 지역 학생이었습니다. 양천구에서 온 애들은 거의 기억에 없습니다. 성적도 좋아서 아마 대원외고 졸업자 중 96년도 졸업생의 성적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서울대만 203명을 합격시켰으니까요.

지금도 강남이나 송파지역 학생들이 대원이나 한영, 대일을 선택하지 명덕외고를 선택하지 않습니다. 통학거리, 시간과 지명도 때문이죠...

즉 명덕외고는 목동지역의 그들만의 잔치입니다. 물론 목동지역 학생의 수준이 상당히 높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고 합격자 수만으로 수준을 평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럼 모두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