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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호재지 집값 ‘나홀로상승’[펌]
헤럴드경제 2007-05-04 12:56:00

의정부 전년比 25% 급등…용산도 올들어 7% 올라
非인기지역 소형단지 아파트 매매가 역전현상 눈길

버블 세븐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낙폭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개발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 집값은 나홀로 상승, 눈길을 끌고 있다. 또 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했던 강남권 대형단지보다는 비 인기지역 소형단지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이 오히려 높은 ‘가격 역전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4일 국민은행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와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전국 집값은 1.6% 오르는데 그쳐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 의정부 집값이 12.8%오른 것을 비롯해 서울 용산구(7.3%), 인천 남구(6.6%) 용인 처인구(6.5%), 시흥(6.5%), 서울 도봉구(6.0%), 노원구(5.5%)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의정부의 경우 미군부대 이전지 개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올들어 4개월동안 12.8%가 올랐다.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무려 25.3%나 급등하면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14.4% 올라 전국 최고상승률을 기록했다.

용산역세권 개발과 미군기지 이전지 86만평에 대한 용산민족공원 조성이 추진중인 용산도 집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립과 단독주택 등을 중심으로 용산구 집값은 4월 1.3% 오른것을 포함해 올들어 7.3% 상승했다.

도봉과 노원 중랑(5.1%) 구로(4.5%) 등도 올 서울지역 평균 집값 상승률(2.5%),강북지역 상승률(3.7%)을 크게 웃돌았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