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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끝이 보이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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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집값 아직 1%도 떨어지지 않았다"

李건교 "부동산 추가 안정대책 내놓을 것"

"강남재건축 완화 시기상조"


　"앞으로 집값 하락은 계속될 것이다 . 부동산 불패신화는 이제 끝났다 ."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2일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국가경영전략연구소 조찬강연에서 현재 집값이 떨어지고 있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요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연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이 장관이 "현재 집값 하락세는 전혀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며 "강남 4구에서 14주 연속 집값이 하락하고 있지만 아직 오른 가격에서 1%도 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시장 전망과 관련해 "완연한 하향 국면에 진입해 집값은 앞으로 더 떨어질 것"이라며 "이제 부동산 불패신화는 끝났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집값 하락폭과 관련해 이 장관은 거래 당사자가 만족할 만한 수준까지 가야 한다며 그 시점에서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건교부는 올 들어 하락세를 보인 집값 추이에 대해 불안한 안정세라며 시장이 확연히 안정되지 않으면 앞으로도 수시로 대책을 내놓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집값 하락세가 대세인지, 일시적인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란을 우려해 언급을 자제해 왔다. 때문에 이번 집값 하락에 대한 이 장관의 발언은 예상 외로 강도가 높은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세제 변화 가능성에 대해 이 장관은 "건교부에서 세제를 언급하는 게 적절치 않다"면서도 변화가 없을 것이란 한덕수 총리의 발언을 전해 간접적으로 지지를 표했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규제완화에 대해 그는 "재건축을 풀면 공급확대 효과가 5~10%에 불과하지만 주변 집값 상승 등 부정적 효과가 훨씬 더 크다"며 "집값이 더 확실히 안정되고 난 뒤에 생각해볼 문제"라고 과거의 입장과 변함이 없음을 확실히 했다.

[장종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