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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이화여대 연구단지 조성 ‘맑음’
30일께 도시계획안 승인… 내달부터 23만8천평 토지보상 착수


다음달부터 이화여대 연구단지가 들어설예정인 월롱면 일대의 토지에 대한 보상 절차가 개시될 전망이다. 24일 파주시는 이화여대가 지난 1월 제출한 연구단지 도시계획안에 대한 사전환경성검토와 산지·농지 전용협의 등을 거쳐 오는 30일께 승인할 계획이다.

이화여대가 제출한 도시계획안은 미군 공여지인 캠프 에드워드 7만5천여평과 월롱면 영태리 629 일대 16만3천여평등 모두 23만8천여평에 연구시설과 병원, 각종 지원시설을 건립하겠다는 내용이다.
시의 도시계획 시설결정에 따라 농지 또는 임야였던 월롱면 일대 이화여대예정부지가 연구단지로 지정되면 연구시설을 짓기 위한 사유지 매입이 가능해져 토지보상 절차가 시작된다.

특히 다음달 중으로 연구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실시계획 인가가 이루어지면 이화여대 연구단지를 만들기 위해 시행사가 토지를 수용할 수 있는 권한도 갖게 된다.

토지보상은 토지 분할과 측량, 감정기관 지정 등의 절차를 걸쳐 이뤄지며 파주시와 이화여대는 한국토지공사나 경기지방공사 등 제3자에 토지보상 과정을 위탁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실시계획 인가 때 이화여대 부지 규모가 최종 확정된다”며 “연말까지 토지보상을 끝내고 이화여대의 세부시설 조성계획에 따라 내년부터는 시설물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캠프 에드워드 반환 절차가 늦어질 경우 사유지 위주로 먼저 연구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다음달 말께 반환공여지 발전종합계획에 대한 행정자치부의 승인이 이뤄지면 주한미군 공여지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에 따라 이화여대 부지를 연구단지에서 교육·연구단지로 재지정할 계획이다.

고기석(koks) 기자
2007/04/2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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