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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월 살면서 저도 크게 부족한 점은 없으면서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
물론 주변 아파트 중에 새로 지은곳 제외하고는 벽산만큼 깨끗한 곳도 없지만 더 좋아지면 좋잖아요?

벽산은 중대형 평형(전 가장 작은 곳에 살지만요 ㅎㅎ)으로 구성된 브랜드 있는 단지임에도 이대로가 좋아서인지 전부 전세이셔서 좀 살다 떠날 생각이신지 정책 등으로 저절로 오르는 거 이외에는 집값 상승에 대한 노력도 환경개선에 대한 노력도 없는거 같아요.
정말 대충 생각해도 개선할 곳은 많을 텐데요

1. 승강기 도색은 저도 공감하구요 (개인적으론 황토색 같은 색보다는 차라리 승강기 내벽을 백색 광택 깨끗한 자제로 덧붙이거나 하다못해 페인트칠이라도 환하게 하였으면 합니다.)

2. 자동문 설치는 각 세대 간 화상 폰이 설치되어야 해서 개인 분담금이 발생하니 전체적인 의견을 물어 진행할 수 있다면 진행하면 되겠고요. (지금도 무분별한 전단이나 잡상인은 별로 없어 불편하지는 않지만 아파트 고급화에는 일조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3. 각 층마다 복도에 새시 설치를 하였으면 합니다. (이 부분은 소음 및 황사 등으로 인한 먼지 등을 줄일 수도 있으며, 설치는 최근 진행한 소송건과 결부하면 벽산건설 측이나 철도공사 측에서 지원받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4.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지상에는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길과 소방 도로를 제외하고는 주차장을 없애고 지상에는 화단과 산책로를 조성하고 나무를 심어 공원화 했으면 합니다. 어차피 지상에 주차대수 얼마 안 되는데 요즘 추세가 차 없는 단지인 만큼 주민들이 약간만 양보하고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 하나만으로도 단지의 분위기가 확 바뀔 수 있을 거라 봅니다.)

5. 진입로도 지금도 넓고 불편하지 않지만 아파트 이미지를 살릴 수 있으면 더 좋겠고 좀 더 아름답게 꾸며졌으면 합니다.

6. 위 환경 개선이 어느 정도 완성되면 아파트 이름을 블루밍으로 바꾸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겠죠 오래된 아파트가 아닌데다가 전 평형 내부 구조가 주변 어느 아파트와 비교해도 좋고(이 부분은 제가 여러 군데를 돌아보고 선택했기 때문에) 블루밍 홈페이지 상의 히스토리 상으로 볼 때 건축 시기도 적절하구요

7. 전에 보니 전 세대에 세제 등을 나누어 주시고 하시던데 나중에 그런 기회가 된다면 베란다에 화분을 걸 수 있는 받침대가 있던데 인근 화훼단지와 협의하여 싸게 긴 화분에 넝쿨 식물이나 상추 등을 심어서 나누어 주시면 베란다도 푸릇푸릇 아름다워질 꺼 같고요 ^^

8. 이건 환경개선과는 별개의 의견이지만, 공용 건물을 활용한 문화행사나 취미 행사, 각종 소모임이나 강좌 등을 통해 단지 주민간의 교류로 삶의 질을 높이는데 벽산아파트에 산다는 점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놀이방이나 공부방, 어린이 독서실을 만들어 운영하는 방안도 찾을 수 있겠고요. (저만해도 컴퓨터 교육 쪽이니 컴퓨터 5대 정도의 작은 컴퓨터실이 있다면 어머니들을 위한 컴퓨터강좌 등도 할 수 있을 거 같네요)
추후 인근 아파트 분도 참여 가능하다면 벽산 이미지 상승 등 간접 효과도 있겠죠.


아 생각해보면 끝이 없겠네요. ^^'
위 내용 중에는 비용이 들지 않거나 관리비를 아껴 진행할 수 있는 것도 있는가 하면 일부 비용을 추가로 내야 하는 경우도 있겠죠.
그래도 뭔가 하지 않으면서 해주기만 바라는 건 안 되겠죠. 물론 집주인이 다른 곳에 살고 있다 해도 집값 오르면 더 도움이 될 테니 설득도 가능하겠고요. 여기 몇 년 만 살지라도 환경이 좋아지면 그만큼 쾌적해지니 좋고요
점차 개선되어 나가는 모습이 보였으면 합니다.

저만해도 앞장서 끌고나갈 성격은 아닐지라도 단지 화단 가꾸기 하면 나가서 종일 삽질할 자세는 가지고 있습니다. 모두가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