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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선연장선의 경전철과의 연계노선, 2011년까지는 완공계획으로 나와있네요.

그런데 2009년 6월이후의 완공 지연에 대하여 매년 600~700억원의 손실보전을 해야한다고 하네요. 하여간 한심한 공무원들 ㅉㅉㅉ

(펌)

[미래형 용인경전철 발묶는 과제 많다·1]분당선 연장선 연계 차질
승객없는 적자레일 어쩌려나…

2007년 03월 27일 (화) 배상록 bsr@kyeongin.com



국내 최초의 신개념 교통수단으로 주목받아온 용인경전철이 착공 15개월 여만에 공정률 42%를 넘기며 순항중이다. 미래 교통난 해결의 유력한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용인경전철은 그러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의 이면에 말 못할 난제들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반환점에 접어든 용인경전철의 현주소와 문제점, 대책을 모색해 본다. <편집자주>

■ 분당선 연장선 연계 차질과 예산 손실



▲ 오는 2009년 완공 예정이며 현재 공정률 42%를 보이고 있는 용인 경전철이 분당선과의 연계차질로 막대한 영업손실이 예상되고 있다(사진은 동백지구를 가로지르는 경전철 공사현장). /김종택기자·jongtaek@kyeongin.com
오는 2009년 완공 예정인 용인경전철이 개통 초기부터 막대한 영업손실에 허덕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전철 승객 유치에 절대적 영향을 미칠 '오리~수원'간 분당선 연장구간의 개통 지연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용인시는 지난 2004년 민간사업자인 용인경전철(주)와 분당선 연장구간 개통을 전제로 '기흥 구갈~포곡 전대'간 18.4㎞ 구간의 경전철 건설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당시 분당선 연장 시행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측의 '2008년 개통' 계획에 맞춰 기점인 구갈역에서의 연계를 통해 2009년 경전철 개통 후 하루 수요인원을 14만6천여명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당초 2008년으로 계획됐던 분당선 연장구간의 개통시기가 예산문제 등으로 인해 3년가량 지연될 것이 확실시 되면서 개통 직후 예상인원은 당초 목표의 30%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협약 당시 수차례의 문의를 통해 공단으로부터 '2008년 개통'을 확답 받았지만, 공단측이 최근 '용인시의 요구에 의해 분당선 추가역을 신설하느라 공기가 지연됐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딱히 하소연할 곳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문제는 시가 용인경전철(주)와 체결한 실시협약 내용. 시는 총사업비의 57%를 부담하는 용인경전철에 개통후 30년간 관리운영권을 부여하는 한편, 실제 이용인원이 연도별 추정 수요인원의 110%이상일 경우 이익을 환수하는 대신 90% 미만일 경우엔 손실액 전액을 보전키로 협약했다.

이에따라 분당선 연장노선이 개통되는 2011년까지 시는 매년 600억~700억원의 영업손실액을 운임수입보조금으로 지급해야 할 처지여서 향후 예산운영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

■ 대책
시는 건교부 등에 분당선 연장노선의 조기착공을 촉구하는 한편 현 여건상 불리한 협약 내용의 수정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분당선 연장선 사업 지연으로 '본의 아니게' 수요인원이 줄어드는 만큼 막대한 예산을 손실액 보조에 투입하기 보다는 용인경전철(주)의 관리운영기간을 연장해 주자는 방안이다.

이와는 별개로 현 분당선 보정역에서 경전철 기점인 구갈역을 연결하는 직통환승버스를 운행하는 등 '간접연계' 시스템 구축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등 주변 관광지와의 연대, 이벤트 개발 등 용인경전철을 '명물화'해 수요를 창출해 내는 노력 역시 미리 계획성있게 모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