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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를 논하려면 제대로 공부하고 또 제대로 볼 줄 아는 눈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지...

배산임수란 말을 어디서 주워들어서 아무데나 배산임수?

그럼 물어봅시다.
조그마한 쓰레기 쌓아논 언덕 아래 똥물 실개천 흘러도 배산임수요?

내가 알기에 배산임수를 논할 정도 되려면 산은 북한산,
도봉산, 인왕산 같은 말 그대로의 산이고 한강, 낙동강 같은
큰 강이 흘러야 수라고 말할 정도인데,

서울에서 이 정도의 배산임수의 진짜 최고 명당은 청와대밖엔
없다오.

또한 명당도 산 자를 위한 생혈과 죽은 자를 위한 사혈이 있다오.

최고의 명당이라도 무덤자리 명당에 산 사람 집을 지으면
최악의 결과로 나타난다는 건 아는지?

과거 풍수지리를 좀 공부했던 사람으로서 답답해서 한마디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