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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동향] 하락세 지속…매도자들도 관망세 선회

[파이낸셜 2007.04.16 17:12]
주택법 통과 후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매물 호가가 추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거래가 실종되면서 매도자들도 서둘러 처분하기보다 지켜보자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

■매매가 동향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4월 6일 대비 13일) 주간 아파트 시장은 서울이 0.03% 떨어졌고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09%· 0.05%씩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하락세가 다소 줄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전주보다 각각 0.05%포인트·0.04%포인트씩 하락 폭이 커졌다.

서울은 강동(-0.37%)·송파(-0.12%)·강남(-0.07%)·양천(-0.04%)·서초(-0.04%)·광진(-0.02%)·동작(-0.01%) 순으로 하락했다. 특히 재건축사업 초기 단계 단지들이 많은 강동·송파 지역의 가격 하락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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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중구(0.17%)·동대문(0.16%)·도봉(0.14%)·강북(0.10%)·성동(0.09%) 등지는 개발 호재가 있는 단지들로 인해 오름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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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에서는 고덕주공·둔촌주공 등 재건축단지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둔촌주공3단지 34평형은 3500만원가량 떨어졌다. 신도시는 5개 지역이 모두 2주 연속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대형 평형대 가격 하락 폭이 커진 것이 주원인이다. 경기 산본(-0.25%)이 전주 대비 0.22%포인트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고 분당(-0.10%)이 뒤를 이었다. 일산은 0.04%가 떨어졌으며 평촌·중동은 모두 0.03%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은 경기 부천(-0.25%)·시흥(-0.17%)·파주(-0.16%)·용인(-0.14%)·안양(-0.12%)·남양주(-0.12%)·고양(-0.08%)·수원(-0.07%)·화성(-0.06%)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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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경기 의정부(0.31%)·이천(0.27%)·포천(0.17%)·오산(0.12%)·인천(0.11%) 지역이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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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 동향

전세시장은 서울이 주간 0.04%·신도시 0.01%·수도권 -0.01% 변동률을 기록했다. 매매와 마찬가지로 신도시·수도권의 주간 상승 폭이 둔화됐다. 3월 중순 이후 수요자들이 줄어들면서 가격하락 지역도 점차 늘고 있다.

서울은 중구(0.36%)·강동(0.15%)·서대문(0.14%)·도봉(0.14%)·성동(0.12%)·동작(0.11%) 등이 소폭 올랐고 강북·강서·관악 지역이 각각 0.10% 올랐다. 반면, 동대문(-0.32%)·강남(-0.07%)·성북(-0.06%)·양천(-0.01%)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경기 일산(0.07%)·분당(0.04%)·평촌(0.03%) 등이 미미한 오름세를 보였고 산본(-0.20%)·중동(-0.03%)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은 경기 용인(-0.29%)이 가장 하락 폭이 컸고 하남(-0.18%)·의왕(-0.13%)·수원(-0.08%)·화성(-0.03%)·김포(-0.02%)·남양주(-0.02%)·고양(-0.01%)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시흥(0.27%)·이천시(0.21%)·포천(0.14%)·인천(0.12%) 등은 소폭 올랐다.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