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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글은 제가 2006년 4월 10일에 쓴글 입니다.
단국대가 발전하려면 과감히 한남동 시대를 접고
죽전시대를 열어야한다는 내용이었는데
그당시만해도 반대가 많았지만
이제는 증명되었쟎아요..

입학생의 성적이 오히려 대폭 향상되었다는
신문기사가 나오고 있더군요...하하하...
(참고로, 저는 단국대보다는 3레벨 정도 위인 대학을 나온 사람입니다. 오해없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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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글에 대하여 단국대생들이 몇가지 오해를 하신 것 같군요..
제글의 진의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이것을 읽고나서도 의문이
나신다면 그 점에 대해 재차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국대의 죽전이전 문제에서 생각해봐야할 몇가지 문제들))

1. 단국대측(=단국대의 제문제에 대한 결정권을 가진 측)의 입장과
'단국대에 적을 두었거나 단국대를 졸업한 분들'(=이하,'학생측'이라고 칭하겠습니다)의 입장이 너무나 많이 다르다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할 것입니다.


'단국대측'에서 보면 당연히...,
(1)한남동 부지를 최대한 비싸게 판후에
(2)죽전 부지의 땅값이 오를데로 오른 상태에서 그것을 되팔아서
(3)죽전보다 현재는 훨씬더 못한 지역이지만 그래도 향후에 '뜰'만한 지역에다가 학교부지를 물색해서 그땅을 구입한 후에 ---'단국대측'
입장에서는 '학생측'의 염원은 염두에도 없다고 봐야합니다. 그것보다는 쉽게말해서 장사속(=경제논리)이 최우선 고려사항이라고 봐야합니다---(4)'한남동===>죽전'에서 1차로 거대 차익을 챙기고, '죽전===>경기도 외곽지역(?)이나 충청지역(?)'으로 이전하면서 2차로 또다시 거액의 차익을 챙기는 수순으로 가기 십상이라는 것을 나는 지적한 것입니다.


'학생측'입장에서야 당연히...,
(1)현재의 한남동 부지를 끝까지 고수하고 그 어느 지역으로 가던지간에 이전자체를 백지화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며 (2)오히려 죽전지역의 땅을 팔아서 지금의 한남동 캠퍼스를 훨씬 더 편리하게 훌륭하게 꾸미고 각종 교육기자재며 도서관 장서수 확충이며 건물과 각종 부대시설의 현대화와 인텔리젼트化에 사용하도록 만드는게 최선이고
(3)만일, 부득이하게 죽전으로 이전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면 죽전캠퍼스를 한남동 캠퍼스 못지않게 꾸미는게 (교통,시설,학생수준,교육 기자재 등 모든 부분에서...,) 당연하며 (4)설령, 죽전을 포기한다고 하더라도 죽전보다 모든 면에서 더 나은 곳으로 가면 갔지 더 못한 곳으로는 절대로 가면 안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위에서보듯이, '단국대측'과 '학생측'의 입장차이는 이렇듯이 하늘과 땅 차이인 것입니다.
그런데, 지극히 현실적으로 봤을때 결국에 가서는 힘의 논리상 '단국대측'의 입장이 승리할 확률이 높을까요...,'학생측'의 입장이 승리할 확률이 높을까요?

나는, 나의 이전글에서 '당위성'을 배제하고 순수하게 힘의 논리상 '단국대측'의 입장이 관철될 확률이 높다고 암묵적으로 전제하고 말씀드렸을 따름인 것이니 '학생측'에서는 오해없으시기 바랍니다.




2. '학생측'에 드리는 제언.


(1)죽전캠퍼스로의 이전이야말로 장기적으로 봤을때 단국대가 발전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는 점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학생측'에게 늘 안타까운게 이런겁니다. 좀더 크고 멀리 내다보는 안목이 없어보이는 점입니다.
한남동 캠퍼스와 죽전 캠퍼스를 지금 당장의 시점에서 바라보면 '학생측'에서는 '한남동 캠퍼스'가 당연히 훨씬 더 학교발전이나 학생측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만...,결론적으로 말씀드려서 이 생각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한남동 부지는 평지가 아닌 산중턱의 좁은 부지인데다가 확장가능성 측면에서 매우 제한적입니다. 즉, 그 부지를 게속 고수하려하는 한, 단국대는 현재의 위상에서 크게 진전하기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그런데, 죽전캠퍼스로 완전 이전한다고 가정해보면 이렇습니다.
우선, 단점부터 살펴보자면 (1)서울지역이 아니라서 [in서울 효과]가 없다는 점과 (2)교통이 불편하고 서울지역의 타 대학과의 연계성 효과가 떨어진다 정도가 전부입니다. 그러나, 장점을 살펴봅시다.

(1)죽전지역은 분당 바로 아래지역이고 세월이 흐를수록 체감적으로나(실제로 느껴지는 현실), 심리적으로나 죽전지역은 사실상 '범 강남권'으로 편입될 공산이 매우 큰 지역입니다. 70년대 아니, 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성남지역에 대한 서울사람들의 인식은 "성남?...,어...,거기는 저어~~기 멀리에 잇는 경기도 깡촌이쟎니...,거기 갔다오려면 하루 웬종일 걸릴거다 아마.."라고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남보다 남쪽으로 더 아래인 분당지역에 대한 2005년 현재의
사람들의 인식은 어떻습니까? 말로만 성남시 분당구일 뿐이지 사람들 대다수는 분당을 모든 면에서 '준 강남'으로 館컸求째？현실입니다.
그런데, 죽전은 어떤가요?, 바로 분당의 코밑에 있는 지역입니?
세월이 흐를수록 죽전지역은 사람들이 '서울 아닌 서울'로 인식하기 십상인 지역입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가깝게 느껴지게될 그런 지역이라는 말씀이지요.. 따라서, 사실상의 [in서울 효과]는 거의 그대로 누리게 됩니다.

(2)한남동을 떠나서 현재까지는 엄연히 존재하는 [서울 프리미엄]을
포기하는 대신에 넓고 공기좋은 부지에서(게다가 확장가능성도 매우 좋고) 초현대식으로 지어지는 학교건물과 각종 정보인프라와 초현대식 편의시설로 가득한 유비쿼터스 캠퍼스로 조성될 단국대 죽전시대를 한번 상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히 메가톤급 폭발력으로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서울에 있는 그 어느 대학도 감히 흉내내기 어려운 앞으로 치고나가는 대학이 될 공산이 매우 큽니다. 막말로, 포항공대(포항 소재)와 서울대 농대(수원 소재)와 성균관대 자연과학 캠퍼스(수원 소재)와 아주대(수원소재)가 '서울에 있기 때문에' 좋은 대학으로 평가받고 학생들 수준도 높은가요?

그건 아니쟎습니까?
'[in서울 효과]를 상쇄하고도 남을 만한 그 무엇'이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런데, 단국대의 경우에는 '수원'은 상대도 안될만큼 좋은 입지인 죽전지역에 캠퍼스를 조성하고 ---다만, 위에서 내가 제시한 바와 같이(이것은, 단국대측에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는 계획이기에 죽전캠퍼스를 고수하는 한, 실현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한다면 '환상의 캠퍼스' 빛을 발할 것이긴 합니다만...,---- 학교를 비약적으로 발전시켜나간다면 내가 위에서 제시한 대학들보다 단국대가 못할 것이 전혀없다고 생각합니다.

(3)그러므로, 학생측에서는 지금이라도 입장을 바꿔서 단국대측에 이렇게 요구해야 합니다.
"좋다. 한남동 캠퍼스를 빨리 매각처분하고 죽전캠퍼스로 이전하는데 동의한다. 다만, 죽전캠퍼스는 이러저러하게 꾸미고 '단국대측'은 죽전캠퍼스로의 이전이후 학교를 어떻게 발전시켜나갈 것인지 그 청사진을 학생측에 공개하고 죽전캠퍼스 이전이후의 모든 학교발전 방안은 학생측과의 협의에 의해서 진행하겠다고 서면합의해달라!"고 하는 것이 최선인 것입니다.

지금처럼, 좁은 시야를 고수한 채, [한남동에 눌러앉기]만을
고집하는 한 단국대의 더 나은 비약적인 발전은 요원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