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신내동 사장님 인터뷰 있습니다.
역시 중랑구 상승율이 최고입니다.
------------------------------------------------
날개 꺾인 강남권 아파트 값[펌]

대형ㆍ재건축 약세 주도

보유세 쇼크로 서울 강남권 및 신도시 대형(50평형 이상) 아파트값이 약세다. 보유세 부담을 느낀 일부 집주인들이 시세보다 10% 가량 호가를 낮춰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매수세가 없다. 대출규제로 매수여력 자체가 크게 떨어진데다 보유세 부담은 집을 사려는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작동하기 때문이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와 한국부동산정보협회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03% 상승했다. 일반아파트는 0.07% 올랐지만 재건축 아파트가 0.16% 떨어져 전체 상승률이 낮아졌다.

강남권은 일반ㆍ재건축 모두 하락

특히 강남권 3개구는 일반, 재건축을 불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강남 3개구 일반아파트값은 이번 주 평균 0.04% 떨어졌다. 재건축 아파트는 하락폭이 더 크다. 송파구 재건축아파트값이 0.56%나 떨어졌고 강남구 재건축도 0.05% 내렸다.

강남구 대치동 대치센트레빌공인(02-564-8945) 이규정 사장은 “재건축 이전부터 살았던 원주민 중 일부가 보유세가 부담스럽다며 매물을 내놓고 있다”며 “일부 매물은 지난해 가을 최고 거래가보다 1~2억원 호가를 낮춰 나오고 있지만 사려는 사람이 없어 거래는 끊긴 상황”이라고 전했다.

강남구 도곡동 도곡공인(02-3463-8989) 박현식 사장은 “최고 호가가 24억원까지 나갔던 도곡렉슬 43평형이 20억원에 매물로 나와있다”고 말했다.

재건축 하락세 가속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하락속도가 더 가파르다. 송파구 잠실동 두리공인(02-420-1800) 박수현 사장은 “잠실 주공 5단지의 경우 평형별로 최고 호가보다 1억원씩 호가가 내렸다”고 말했다.

강남구 개포동 동명공인(02-2226-6660) 이형관 사장은 “지난해 가을 최고 7억2000만원까지 호가하던 개포주공 3단지 19평형이 최근 6억2000만원에 거래됐다”며 “시세보다 5000만~1억원 가량 호가를 낮추지 않으면 거래가 안된다”고 전했다.

강북권, 호가 오름세 지속

반면 중랑구(0.53%), 관악구(0.46%), 동대문구(0.37%), 서대문구(0.36%), 성북구(0.27%) 등 비교적 아파트값이 싼 강북지역 등에선 호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랑구 신내동 학사공인(02-3421-0011) 강대호 사장은 “집주인들은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기대해 호가를 높이지만 집 살 사람들은 그 가격에 사려고 하지 않아 거래 공백이 이어지는 가운데 호가만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 재건축도 약세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평균 0.12% 올랐다. 그러나 재건축 아파트는 0.12% 하락했다. 소형(32평형 미만)이 0.10% 올랐고 중형(32평형 이상~50평형 미만)도 0.16% 뛰었지만 대형은 0.10% 내렸다.

수도권에서도 전반적으로 거래기근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집값이 싼 양주시(0.62%), 시흥시(0.42%), 화성시(0.40%), 의정부시(0.33%) 등지의 호가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과천(-0.21%)은 올들어 계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c)중앙일보조인스랜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