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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동 일대 법조ㆍ비즈니스타운으로 (펌)

[매일경제 2007-02-23 16:41]







서울 송파구 문정동 법조타운 예정지 일대가 첨단산업과 녹지공원이 어우러진 '비즈니스 파크'로 본격 개발된다.
서울시는 문정동 350 일대 16만5865평에 대한 구역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이달 말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해 열람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문정동 일대를 서울의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과 공공행정 기능이 연계된 비즈니스 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북측 훼미리아파트에 인접한 5만7733평은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바이오 신약 등 업종이 입주하는 첨담 업무단지와 학교가 들어서게 된다. 남측 동남권 유통단지에 인접한 3만2736평에는 법원과 검찰청 구치소 경찰기동대 등이 들어서는 '법조타운'으로 조성된다.

법조타운과 업무지구 중간에는 녹지공원으로 경계를 이루고, 문정역 주변에는 소규모 광장도 마련된다. 전체 용지 중 공원과 도로 주차장 등 도시기반시설이 차지하는 면적이 7만여 평으로 42.5%에 달한다.

현재 이곳 비닐하우스촌에는 236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경찰기동대 막사와 주유소 등이 들어서 있다. 국ㆍ공유지 3만평을 뺀 나머지 80%는 사유지다.

SH공사가 개발사업을 주관하며 주민 열람이 끝나고 오는 5월께 세부개발계획을 세우게 된다. 연말까지 토지 보상을 마치고 내년 6월 착공해 2011년 완공할 계획이다.

[서찬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