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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에 이어
양주,동두천,연천,포천에 산업단지가 조성된다고 합니다.

으랏차차~ 제2의 과천~
경기동북부의 교육,행정 중심지~
얼쑤~~~~~ 의정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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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07.02.23 00:09 ]
안준호기자

파주 LCD단지 등 2010년까지 19개 산업단지 조성

민통선에서 자동차로 10여분 거리의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와 향안리. 지금은 철수한 미군기지 캠프 게리오웬과 캠프 자이언트로 둘러싸여 있던 이곳은 장마 때면 동문천이 범람하는 상습 침수지역이었다. 대부분이 논밭이었던 이곳이 머지않아 전자부품과 통신장비 등을 생산하는 첨단 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2004년 선유리와 향안리 일대 39만7000여평이 ‘문산 첨단 산업단지(선유지구)’로 지정된 뒤 경기지방공사와 파주시는 내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총사업비 3900억여원을 들여 단지 조성공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산업단지 내 도로 아스팔트 1차 포장공사가 대부분 끝나 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군사시설보호구역, 상수원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에 묶여 개발이 제한됐던 경기 북부지역이 최근 개발 열기로 들썩이고 있다. 문산 첨단 산업단지를 포함해 2010년까지 19개의 산업단지가 추가 조성돼 낙후됐던 경기 북부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기존 단지의 5배 면적
22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2010년까지 파주 LCD단지(51만8000평)를 비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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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홍죽단지(18만7000평), 포천 영북단지(12만1000평) 등 19개 산업단지(282만5000평)가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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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LCD단지 등 11개 단지(220만2000평)는 현재 조성공사 중이며, 포천 영북단지 등 나머지 8개 단지(62만3000평)는 개발 준비 중이다. 이 19개 단지 총면적은 경기 북부에 이미 조성된 15개 산업단지(59만4000평)의 5배나 된다.

파주 LCD, 남양주 금곡단지 등 2개 단지는 올해 중 조성공사가 끝나고 2008년에는 양주 구암, 문산 첨단(당동지구), 문산 첨단(선유지구), 동두천2단지 등 4개 단지 조성이 완료된다.

2009년에는 파주 출판문화 정보, 파주 신촌, 양주 남면, 남양주 팔야, 연천 백학, 포천 영북 등 10개 단지, 2010년에는 남양주 연평, 양주 홍죽, 양주 봉양 임대산업단지가 완성된다. 경기도는 앞으로 반환 미군 공여지에 13개 산업단지(211만7000평)를 추가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땅값 싸고 교통 편리해
경기 북부지역에 산업단지가 대거 조성되는 이유는 가용 용지가 풍부한 반면 지가는 상대적으로 싸기 때문이다. 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올해 말 전면 개통되고, 국도 확장 등으로 교통 기반시설도 훨씬 좋아진다. 이렇게 되면 경기 북부지역에서 인천공항까지 2시간 내에 도달할 수 있어 물류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일자리 창출 기대 커
새로 조성되는 산업단지에는 가구·염색·피혁·제조업 등 전통적 업종 대신 반도체·전자부품·통신장비 등 첨단산업 관련 업종이 주로 입주할 예정이어서 경기 북부지역이 첨단산업 중심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경기 북부지역의 ‘종업원 300인 이상 대기업’이 2005년 8개에서 2006년 10개로 늘어나자 대기업 종사자 수가 4287명에서 8618명으로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고용 창출효과가 큰 첨단산업단지가 추가 조성되면 훨씬 많은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파주시 공영개발과 이은갑 계장은 “파주 LCD단지 조성이 끝나고 첨단산업 대기업들이 입주하면 2만5000여명의 고용 창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기도 제2청 이병기 경제농정국장은 “앞으로 4년 동안 첨단산업 위주의 19개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고용 창출 등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가져 와 경기 북부지역이 통일시대 첨단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