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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에는 서초동 우성 아파트에서 살았고,

푸른마을 아파트 오기 전에는 청담동 한양아파트(재건축 되었지요)에 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한양 아파트 근처의 한강 시민공원이 맘에 들어, 주변에 공원이 있는 아파트를 찾다 보니 평소 대모산 등산할 때 눈여겨 보던 푸른마을 아파트에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한양아파트에서 전세를 살 때 푸른마을로 전세를 옮길까 생각도 했지만 전세값이 만만치 않아 포기를 했었더랬지요..

그리곤, 이런 환경에 사는 사람들은 좋겠다.. 하고 부러워도 했고요.

다행이 좋은 기회가 생겨 제작년에 푸른마을 25평을 사서 이사를 오게 되었답니다 *^^*


제 이야기는 이정도로 하고,

자가를 원하시거나, 전세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될만한 정보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먼저 단점.

1. 술집이 없습니다.

정말 저같이 술 좋아하는 사람은 집앞에 선술집이라도 하나 있어줘야 하는데.. 길건너 한솔아파트에 있는

치킨집이 전부이더군요. 제대로 된 술집을 가려면 삼성병원 맞은편까지 가야 하더라구요... 쩝.


2. 편의점이 없습니다.

저처럼 출근이 이르고 퇴근이 늦은 사람에게 간식, 야식을 제공해 줄 편의점이 필요한데... 그저 새벽 1시 정도까지 하는 동네 구멍가게밖에 없습니다.


3. 단지내 슈퍼마켓이 없습니다.

당황스럽지만 사실입니다. 옆 단지 슈퍼를 이용하거나 주변 마트를 이용해야 합니다.

상가내에 유기농 샵이 있습니다만, 대체로 가격이 비싼편이라...!

안사먹을 줄 알았더니 계속 유기농 샵만 가게 되더군요..^^; 쩝.
(처 말로는 물건도 좋구, 애들 생각해서 유기농이 좋다네요..-_-;)


다음으로 장점은.


1. 정말 쾌적한 환경

청담동 한양아파트나, 그 옆 삼익 아파트(처가)는 영동대로와 올림픽 대로, 영동대교가 인접하여

교통은 편리하나.

너무 시끄럽고 복잡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워의 자동차 행렬이란. 새벽이 되면 폭주족들까지 가세.

거기에 비해 푸른마을 아파트는 너무나 조용하고 한산하더군요. 차도 많지 않은 편이라.

게다가 아파트 주변으로 산책로가 조성이 되어 있고 모두 조깅을 할 수 있도록 우레탄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대모산, 광평대군 묘 등등은 말씀드릴 필요도 없겠지요. 아침 일찍 출근하면서, 콘도에서 출근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2. 밀알학교, 밀알 아트센터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일단 이런 시설이 있어서 아이들에게도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보여 줄 수 있어서 좋고.

덤으로 내부의 빠리바게뜨, 카페, 도서관, 체육시설, 그리고 주말 공연 등등은...

와서 보시면 아시게 될 겁니다.


3. 삼성병원

우리 쌍둥이들이 생후 검사를 받으러 여러번 갔습니다만.
삼성 병원 좋은건 다들 아실테니.. 생략.



4. 공무원 연금매장

다른 분들은 이마트 이야기를 많이 하시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일원터널 나가서 바로 있는 공무원 연금매장 - 상록 스토어를 추천합니다.

기저귀 같은 경우는 배송료 생각하면 인터넷 최저가보다도 싸더군요.

게다가 3만원 이상은 배달도 해주기 때문에..

이용해 보시면 더없이 편리하답니다.



5. 단지 바로 앞 버스 정류장, 일원역

버스를 잘 안타봐서 몰랐는데, 인터넷으로 보니 의외로 노선이 많습니다.

특히 단지 앞 버스 정류장과 일원역쪽 버스 정류장을 합치면 뭐.. ^^;

일원역은 도보로 5분정도 걸립니다.



대충 단점과 장점을 적어 보았습니다.

이외에도 태화 복지관등등 해서 제가 경험해 보지 못한 여러 장점들이 있지만..

제가 경험을 해보지 못한 부분이므로 다른 분들께 양보...^^;

제작년 까지만 해도 전세값 대비 집값이 낮은 편인것 같았는데... 어찌된 일인지 대책이란 대책 발표 후

계속 집값이 상승을 하네요..-_-;

집값에 대한 전세값 비율을 생각하면 사람들이 말하는 '거품'을 알 수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푸른 마을의 가격은 아직 양호한 듯 싶습니다.

처가가 옆이라 한양 아파트에서 6년 가까이 살았는데.. 좀 더 일찍 왔으면 좋았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여러 회원님들도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모두들 집 걱정 없이 편한 한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참, 저는 개인적으로 리모델링 한표 던집니다. 어차피 애들 크면 30평대로 이사가야 하는데.. 리모델링으로 25평이 30평 될 수 있다면.. 주변 30평대로 이사가는 것보다 훨씬 돈도 덜 들고.. 다른 동네로 이사를 안가도 좋구.

우리 아파트는 리모델링 검토,

정말 안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