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주상복합 아파트도 하락세 반전

[파이낸셜뉴스 2007-02-22 11:21]




광고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에 이어 주상복합 아파트 값도 하락세에 합류했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텐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 동안 서울 지역 주상복합 아파트 값은 -0.01%로 떨어졌다. 서울 지역 주상복합 아파트가 주간별 아파트 값 상승률 조사에서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05년 10월 둘째 주 이후 처음이다.

신도시(분당·산본,일산·평촌·중동) 주상복합 아파트 값 상승률도 최근 일주일 동안 -0.01%를 기록하는 등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난 1월 셋째 주에 -0.01%의 변동률을 보인 신도시는 보합세와 마이너스 변동률을 번복하고 있다.

서울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값이 가장 크게 떨어진 지역은 서초구다. 서초구는 지난 주 0.04%에서 최근 일주일 동안에는 무려 -0.34%나 떨어졌다. 서초구 서초동 이오빌은 모든 평형에서 370만∼750만원까지 떨어졌다. 이오빌 20평형은 일주일 동안 750만원이 떨어져 현재 1억2000만∼1억3000만원이다.

강동구 주상복합 아파트 값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강동구는 지난주 보합 수준에서 이번 주에는 -0.10% 떨어졌다. 강동구에서는 천호동에 위치한 주상복합 아파트의 하락세가 뚜렷하다. 천호동 대우한강베네시티 45평형은 일주일 동안 무려 3200여만원이 떨어져 6억 8000만∼7억7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지난 주 0.24%로 높은 상승률을 보인 강서구도 이번 주에는 -0.05%로 마이너스로 반전됐다. 강서구 방화동 삼정그린코아 28평형은 100여만원이 떨어져 1억8700만∼1억9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도시에서는 분당신도시가 유일하게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 분당신도시 청솔마을 위브는 250만원이 떨어져 7억 4000만∼8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텐커뮤니티 양지영 팀장 “시장 침체가 주상복합 아파트까지 이어져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부동산 관련법 처리 여부가 향후 시장을 움직을 최대 변수”라고 말했다.

/jumpcut@fnnews.com 박일한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