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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로부터 여의도 아파트 단지는 초고층 재건축 허용 및 4개 주구단위 개발계획으로 수립되어있다. 단 주구단위 계획은 주민공람수렴을 거친 서울시 5대 저밀도 지구같은 강제이행성격의 확정 발표는 안되어있는 상태이다.
추후 결정공고가 공포되면 일체의 개별정비는 불허하게 된다.
즉, 선정된 구획을 넓힐수도, 줄일수도, 뺄수도 없다는 말이다.
여의도가 상대적으로 비슷한 처지의 동부이촌동이나, 압구정동과 다른점은 한강수변과 풍치경관관리구역, 고도제한과 병행된 층고 및 동배치심의, 종에따른 용적률 규제,를 적용받는 지역이 아닌점이다.
역으로 보면 서울시에서 여의도 주민들의 손에 주사위를 쥐어줬다는 얘기다.
재건축이 불가능한 상황을 알면서 그랬겠느냔 말이다.
리모델링, 리모델링 하는데 리모델링은 그나물에 그밥이다.
아파트의 녹지대도 말처럼 보존되는것이 아니라 다 파헤쳐져 지하주차장을 만든다. 보존이 되는곳은 담 주변 울타리 정도다.
우리나라 아파트 고층화 추이를 보면,
1960년대 5층
1970년대 12층의 중층
1980년대 15층의 고층
1990년대 30층의 초고층
2000년대 40층이상 초고층으로 도시발전과 함께 도시건축물이 진화되어가는 추세이며 넓어진 동과 동사이의 공간에 실내골프장, 휘트니스센터, 중앙광장, 산책(쉼터)공원, 수영장, 독서실 설치 등을 하고있다.
건축학계에서는 다른지역과 달리 여의도자체를 여의도 특구(特區)로 지정해서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자고 한다.
여의도에서 재건축이다 리모델링이다라고 주민들의 관심이 분산되어 이해가 상충되면 서울시에서도 나중에는 필요에 의한 정비개발 정책을 내놓기가 망설여 지게 된다.
지금은 깜깜한 밤이지만 차분히 마음을 가라 앉히면,
뭔가 환한 물체가 눈에 들어올 것이며, 왜 그때는 안 보이는 밤이었는데 지금에야 보이는가? 그 순간 깨달을 것이다.
그때 주사위를 던졌다면 여의도의 후세들에게 뭔가 보여줄 미래가 없었을 것이란걸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