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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향후 재건축 규제가 풀릴것인지에만 논의의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재건축규제는 풀릴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현재 상태에서 비교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재건축시 주택의 평당가격은 리모델링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인근 서울아파트의 경우 분양가 5천 정도로 계상했었지요. 즉 분양후 6~7천 정도는 최소한 기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리모델링시에는 주거환경 개선으로3~4천 정도는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재건축으로 면적이 늘어나지 않더라도 재건축이 리모델링보다는 훨씬 경제적 이득이 높을 것입니다. 더구나 삼부의 경우 상업용지가 섞여 있기 때문에 재건축시 면적 증가는 상당부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적으로 1:1로 가더라도 재건축이 훨씬 나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재건축이 어려운 이유는 1) 소형주택의무비율 2) 용적률제한 3)임대주택의무비율 등으로 사업추진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삼부의 경우 상업지구가 섞여 있어 용적률에 있어 강남이나 여의도의 타 아파트보다 훨씬 유리할 뿐 아니라 소형주택의무비율의 경우도 목화와 같은 주구로 묶여 있어 재건축이 용이합니다. 문제는 임대주택의무비율인데 이부분은 늘어나는 용적율의 25%이기 다소나마 희생할 수 밖에 없는 부분으로 판단됩니다.

앞서 재건축규제가 풀릴것으로 보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현재 강남 등 노후주택에서 화재로 인한 사고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건축 규제로 인해 지진 등으로 인해 노후주택이 붕괴되는 사고 등이 발생할 경우 그 책임은 정부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2) 과거 주택정책은 부동산 경기에 따라 수없이 바뀌어 왔습니다.1967년부터 부동산 규제정책이 31건 부동산 경기 활성화정책이 17건 입니다. 물론 우리는 최근 5년 동안만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정책이 항상 규제일변도로 가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사실 부동산가격하락 역시 경제에 가장 큰 악영향을 주는 요인 중에 하나입니다. IMF가 사실 부동산 실명제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토지가격하락이 건설사(기산건설, 한보건설, 대우건설 등)부도로 이어졌고 건설사를 보유하고 있던 그룹들의 유동성을 매우 악화시켰던 것이지요. 부동산가격이 하락추세로 돌아설 경우 정부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바뀔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3) 마지막으로 주택가격 급등의 원인이 공급부족이라는 사실에 정부가 점차 공감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지금은 변두리 지역에 주택공급을 늘리는 발상만 하고 있지만 결국 핵심지역의 주택가격을 잡기위해서는 해당지역의 공급을 늘릴수 밖에 없고 핵심지역의 주택공급을 늘리는 방법은 재건축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물론 현정권이야 이 사실을 정말 인정하기 싫을 것이지만 정권이 바뀌면 순리를 따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물론 미래야 예상할 수 없지요. 다 가정일 뿐이구요. 하지만 역사는 미래의 거울입니다.

현재 용적률이 164%이고 상업용지가 섞여있는 삼부가 재건축을 하지 못한다면 재건축이 가능한 아파트는 전국에 단 한개도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