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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삼부 리모델링 설명회를 다녀왔습니다.

리모델링이건 재건축이건 누가 총대매고 추진한다는게 쉬운일이 아니라는 생각과 추진하시는 분들 고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설명내용 중 사실과 틀린 내용이 너무 많고 사실확인을 위해서 주민들과 대화내지는 질문할 시간을 주어야 하는데 의도적으로 질문시간을 없애버린 점들은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배정되었는지 전혀 사전에 얘기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었고 위원장이니 감사니 수석위원이니 서로 자화자찬하며 소개하는 시간이 1시간이 넘었습니다. 그 뒤 재건축이 왜 안되는지에 대해 20분 정도 설명을 했는데 사실과 맞는 내용이 거의 하나도 없었습니다. 소형주택의무비율도 사실과 다르고 임대주택비율의 경우 증가하는 용적률의 25%를 현재 용적율의 25%라고 정말 어의 없는 설명들이 이어졌습니다. 더구나 상업지구가 섞여있는 삼부의 용적률이 230%라는 어의없는 설명도 이어졌구요.

질문을 하고 싶었으나 갑자기 사전배정시간이 1시간 30분이었고 따라서 시간이 10분밖에 남지 않았으니 1~2명만 질문받겠다고 하더니 그나마도 사전에 준비된 듯한 한명 질문하고 매끄럽게 답변한 후 이제 시간 다 되었으니 나가라고 해서 재건축 설명하신 분 붙잡고 설명하신 내용 틀린 것 알고 계시냐고 하니 다 알고 있다면서 눈을 지긋이 감으시더군요....허 참...

여하튼 리모델링으로 몰아가려는게 어제 모임의 취지였던 것 같은데 저도 굳이 분란을 만들고 싶지는 않지만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아직도 이런식의 설명회?가 가능한지 의문이 많이 들었습니다. 사실 설명회라기 보다는 다단계 비슷한 분위기였지만...

여의도 .... 나이 많은 분들이 많고 특히 어제 설명한 3동, 5동의 경우 실소유자가 거주하는 비율이 낮고 하니 대충 이렇게 하면 되겠지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제발 주민 전체를 생각하는 설명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