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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기지개->전세매물부족->매매상승
기분 좋은 예측을 해 봅니다.

봄날이 저만치에서 오고 있네요.
(SBS log song version으로)
기쁨 주고 행복을 드려요~ 사랑받는 의.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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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07.02.04 18:08]
함종선 기자

전셋값이 비교적 싼 서울 강북권과 수도권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시장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이들 지역에선 전세물량을 찾기 어렵고 가격도 강세다.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자 매매수요가 전세로 돌아선 때문이다. 지난주 서울 전셋값은 평균 0.10% 올라 2주 전(0.18%) 보다 상승률이 낮아졌다. 그러나 영등포구(0.46%), 서초구(0.28%), 서대문구(0.21%), 중구(0.21%), 노원구(0.20%) 등의 전셋값은 오름세다. 영등포구 문래동 부동산월드 박재욱 사장은 "봄 이사철을 앞두고 신혼부부 등이 역세권 소형 아파트를 많이 찾는다"며 "그러나 소형평형의 경우 물량이 귀해 전세를 구하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강북권에서는 성북구 돈암동 일대가 전세난을 겪고 있다. 돈암동 태영부동산 성기완 사장은 "돈암.동소문동 한신.한진단지 5000여가구를 통틀어 전세매물이 10개 미만"이라며 "그나마 20평형대는 물량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예년에는 이맘때쯤 한신.한진 단지에 전세매물이 200~300가구가량 나왔는데 지난해 하반기 전세수요가 매매로 많이 돌아서 집을 매입한 때문에 올해는 물량이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이와는 달리 동대문구(-0.04%), 양천구(-0.01%), 용산구(0.01%) 등은 약보합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강남권에선 재건축 이주 수요가 많은 서초구(0.28%)만 강세를 보였고 강남구(0.01%)와 송파구(0.00%)는 거의 움직임이 없었다.

지난주 수도권 전셋값은 0.26% 올랐다. 특히 소형평형이 0.33% 올라 오름세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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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1.78%), 안산(1.33%), 의정부(0.76%), 용인(0.44%), 양주(0.41%) 등지가 비교적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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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삼숭동 광개토부동산 장재호 사장은 "전셋값이 싼 집을 찾아 서울 등지에서 오는 전세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지난주 5개 신도시 전셋값은 평균 0.0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