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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항 또 '날개짓'

문성일 기자 | 01/29 13:49 | 조회 3522

서울 강남구 세곡동과 판교신도시 사이에 위치해 있는 서울공항. 지난 1970년부터 대통령 전용기나 군용항공기 이·착륙장으로 이용돼 온 군용 비행장이다.

이미 십수년 전부터 개발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이유로, 항상 신도시 1순위 후보지로 꼽혀왔다.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층은 역시 정치권. 가장 최근에는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수도권 발전 방안 중의 하나로 서울공항 부지 활용을 제안한 바 있다.

해당 지자체인 성남시도 관심을 나타내, 2020년을 목표로 한 도시기본계획안에서 처음으로 신도시 조성을 위한 시가화 예정지 지정을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정치 논리와 국방부의 반대 등 현실적인 문제에 가로막혀왔다.

이런 서울공항이 오는 6월 정부의 '분당급' 추가신도시 후보지 지정을 앞두고 또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의 경우 종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정부 산하 공공기관의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신도시로의 개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부 내에서 이미 검토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국방부가 송파신도시까지 내준 상태에서 쉽게 승인을 해주지는 않겠지만, 현재 거론되고 있는 지역 가운데 강남을 대체할 만한 곳은 서울공항이 최고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고 귀띔했다.

물론 추가신도시 규모가 '분당급'(594만평)인 만큼, 서울공항(70만평) 외에 인접지역까지 포함해야 한다. 이에 대해서도 최대 1000만평까지도 확보할 수 있어 전혀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서울공항 일대가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돋보이는 입지여건이다. 지하철 수서역, 분당역, 복정역 등과 가깝다. 앞쪽 7차선 도로는 교통체증을 느낄 수 없을 정도다. 주변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로 묶여있어 보존상태가 좋다.

공항 이전에 따른 비용 등의 문제는 지적사항이지만, 위치가 강남권에 손색없고 이 같은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확실한 점수를 얻고 있는 것이다.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추가신도시 지정이 청약가점제, 분양가상한제, 분양원가 공개 확대 등 1.11대책의 후속 조치 못지 않은 관심을 끌 수 있는 이유는 충분해졌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신도시 후보로 여러곳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모든 후보지가 장단점이 있습

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서울공항은 어떤식으로든 개발을 확정해야 할 시

기인듯 합니다. 대통령전용기와 군용항공기의 편리성을 위해 수도권주택난

을 뒤로 한다는 건 도대체 누굴위해 군이 존재하는지 의문이 갑니다.

국민들이 선호하는 위치에 꼭 필요치 않는 시설이 그 일대를 개발도 못하

는 곳으로 묶어두고 있는 건 왠지 뭔가가 뒤바뀐 일이 아닌가요?

수도권중에 그린벨트로 묶인곳을 풀어서 개발하지 말고 그곳을 일부시설만

이 들어가는 서울공항과 바꾼다면 자연훼손도 덜할거고 모든면이 윈윈아닐

까요!

서울공항이 이전함으로 인해서 고도제한도 풀리고, 주변개발이 되어서 서

울송파,성남,분당,판교,양재,우면등 동남부지방의 모든제한이 풀리고 인기

지역의 주택공급이 제공되어 수많은 사람들에게 공급의 기회가 올텐데....

대한민국에 이밖에도 합리적이지 못한 개발계획은 수정되어야 할 듯한데

대표적으로 이유답지 않은 서울공항부지를 지적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