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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영어마을 안산캠프 근처에 제2도립수목원이 조성 예정입니다.

영어마을, 어촌민속박물관, 청소년수련원과 어우러져 또하나의 명소 탄생이네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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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런 수목원 만들어 주세요”

[데일리안 박현수]

◇ 오는 2010년 상반기 개장 예정인 제2경기도립수목원 조성 예정지. 왼쪽으로 영어마을 안산캠프와 앞쪽으로 서해바다가 보인다. ⓒ 경기녹지재단

경기도가 제2도립수목원 조성을 앞두고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한다.

경기녹지재단(대표이사 김덕영)은 오는 31일 오후 2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제2도립수목원 조성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도민들에게 제2도립수목원 조성안을 설명하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녹지재단이 2010년 개장할 제2도립수목원 조성에 앞서 처음 개최하는 공개토론회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내 유수의 수목원·식물원, 학계, 의회, 환경단체, 지방의제, 지역주민, 관련 공무원 등 국내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국내 식물원 현황과 해외사례 벤치마킹 등을 발표하고 도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등 제2도립수목원 조성의 밑그림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영남대학교 조경학과 김용식 교수와 경기도 산림녹지과 유범규 사무관이 ‘국내식물원 현황과 교훈’, ‘제2경기도립 수목원 조성방향’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또한 지정토론시간에는 현정오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노영호 경기도의회 의원 ▲한상경 아침고요수목원 원장 ▲박선미 시화호생명지킴이 사무국장 ▲박광우 국립수목원 과장 ▲정문영 천리포수목원 총괄부장 ▲진용하 삼성에버랜드 과장 등이 대거 참여하는 토론이 마련됐다.

이어 지역주민 등이 참여해 제2도립수목원에 바라는 점 등을 자유롭게 제안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예정되어 있다.

한편 경기도에는 전국의 수목원·식물원 38곳 중 23% 이상인 9개가 분포돼 있어 건강·문화· 레저 요충지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공사중인 6곳(여주 황학산수목원, 의정부 송산수목원사립, 가평수목원 사립, 양주자생수목원 사립, 화성시립 자생화식물원, 광주 곤지암수목원)과 조성 예정인 2곳(안산 제2도립수목원, 부천시립수목원)이 완공되면 전국 30%를 웃돌 전망이다.

앞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8일 제3도립공원후보지인 군포시 수리산 일대를 찾아 “고객을 만족시키듯 시민을 만족시키고 감동시켜야 한다”며 “어떻게 하면 도민이 이곳에서 편하게 쉴 수 있을까 생각하고, 눈에 두드러지게 노력하면 반드시 명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제2경기도립수목원 조성 예정지. ⓒ 경기녹지재단

경기도 제2도립수목원 어떻게 조성되나?

◇ 지난해 5월 오산시에 개장한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 물향기수목원은 개장 이후 많은 도민의 쉼터로 사랑받고 있다. ⓒ 경기녹지재단

서울에서 1시간 거리인 안산시 선감동 일원에 조성될 제2도립수목원 예정지는 78헥타르(ha·23만 6000평) 규모의 수목원을 비롯, 각종 시설 등 총 150ha의 규모로 오는 2010년 상반기에 개장할 예정이다.

수목원예정지는 대부분의 지역이 해발고도 100m 이하인 낮은 구릉지로 중부온대림과 바닷가 남방계 식물, 갯벌자원이 공존하는 등 식물유전자가 다양하게 분포된 지역이다.

특히 시화호와 서해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대형 전망탑과 오토캠핑장, 갯벌체험장 등 어촌관광을 연계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설 예상이다.

수목원 개장 이후 연간 100만명 이상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변에는 영어마을, 어촌민속박물관, 청소년수련원 등이 인접해 서해안 관광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