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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인즉,
20년이상 노후된 아파트 및 5층이하 저층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내진설계를 해야한다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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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층·노후 주택' 지진 무방비!

[YTN TV 2007-01-22 19:49]

[앵커멘트]

과연 지진이 났을 때 우리 집은 안전할까 하는 생각, 누구나 하실 것입니다.

고층 보다는 저층 주택이 또 지난 88년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들이 더 위험한데 내진 설계를 도입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은 더디기만 합니다.

정석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7층 짜리와 15층 짜리 아파트에 리히터규모 ６으로 시뮬레이션 실험을 해 봤습니다.

두 건물이 춤을 추듯 흔들지만 더 많이 그리고 더 빨리 흔들리는 것은 7층 아파트입니다.

상식적인 생각과는 정 반대입니다.

[녹취:이동근, 성균관대 건축공학과 교수]

"우리나라 지진파의 파장이 저층 아파트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종류여서 3층에서 5층 정도에 파장이 크고 피해가 큽니다."

특히 20년 이상된 노후화된 아파트와 6층 미만, 대부분의 저층 아파트들은 지진에 대비한 내진설계가 되어있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6층 이상 건물에 대해 내진설계 기준이 도입된 게 지난 1988년부터 입니다.

지난 2005년 현재 전국의 건물 600여만채 가운데 내진설계가 된 건물은 2.2%인 14만 2천여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내진설계를 도입하기 위해 재건축을 하려고해도 서울의 경우 20년에서 40년으로 재건축 연한이 묶여 재건축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재건축 안전진단에도 콘크리트 강도만 측정할 뿐 지진에 대비한 내진설계 항목은 없습니다.

[녹취:안상경, 삼성건설 기술연구팀 박사]

"재건축 안전진단에는 콘크리트 강도와 철근의 부식 정도를 측정할 뿐 지진에 견딜수 있는지 여부는 묻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지진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현재의 재건축, 리모델링 관련제도를 정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