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저밀도ㆍ친환경 주거지 탈바꿈<펌>
[헤럴드경제 2007-01-22 13:26]

도봉동 안골ㆍ홍제동 개미마을ㆍ신내동 새우개 등 그린벨트해제지 3곳

서울시 2~3월중 개발용역 발주…내년 6월부터 총 4만5886평 사업 착수

서울 도봉동 새동네ㆍ안골, 홍제동 개미마을, 신내동 안새우개ㆍ새우개 등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해제된 3개 지역(총 4만5886평)이 저밀도ㆍ친환경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도봉구 도봉동 새동네ㆍ안골(2만635평, 183채ㆍ328가구)를 비롯해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9935평, 121채ㆍ236가구), 중랑구 신내동 안새우개ㆍ새우개 지역(1만5316평, 163채ㆍ242가구) 등 3개 그린벨트 해제 취락지역을 저밀도ㆍ친환경 주거단지를 개발하기 위한 지구단위계획 수립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들 3개 지역의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총 10억7000만원)를 해당 자치구에 배정해 2~3월까지 용역업체를 선정토록 하고, 연말까지 용역을 완료하고 내년 6월까지 서울시 도시ㆍ건축공동위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내년 6~7월부터 결정된 개발계획에 따라 지역별로 본격적인 사업 시행이 가능해진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3월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에 지정됐으며, 주변 도봉산ㆍ인왕산 등 자연환경에 걸맞게 저층ㆍ저밀도ㆍ친환경 개발계획이 수립된다. 지구단위계획 수립 시 2층 이하 용적률 100%가 적용되는 전용주거지역이나 4층 이하, 용적률 150%가 적용되는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되며, 이외 건축물의 용도제한 및 도로ㆍ공원ㆍ공공공지 등 도시기반시설 설치에 관한 사항도 규정된다. 개발 방식은 지역주민 의견수렴과 용역 결과에 따라 주민 개개인이 개별 개발할 수도 있고, 공동으로 집단개발할 수도 있다. 3개 지역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도봉동 새동네ㆍ안골의 경우 도봉산 자락을 끼고 있어 제1종일반주거지역보다는 전용주거지역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시 윤혁경 도시관리과장은 “이들 지역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되면 각종 도시기반시설이 확충되고 지역 주민들은 수립된 계획에 따라 건축행위를 함으로써 환경친화적인 주거단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시내 그린벨트 내 주택 100가구 이상 취락지는 총 29곳으로 이 가운데 이번에 지구단위계획 수립 작업에 착수한 3곳 외에 종로구 부암동 등 4곳이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사업을 진행 중이다. 나머지 8곳은 국민임대단지와 연계 개발되며, 14곳은 제1종전용주거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박인호 기자(ihpark@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