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참 잘 읽었습니다.
님의 잘 정리된 글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집니다.
단지 뒷부분 자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에 대한 님의 생각에 반론을 제기하고자 합니다.

소위 버블세븐의 집값이 정말 많이 올랐다는 점 이 점을 너무 안이하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강남에는 분명 40억 50억하는 소위 명품아파트들이 있습니다.
웬만한 변호사, 의사도 오르지 못하는 거대한 성같은 이런 집들은 절대 가격이 떨어질리 만무합니다.
살 수 있으면 지금이라도 당근 사야죠.

하지만 우리가 지금 이런 집들을 논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덩달아 명품 흉내를 내는 강남 대치동의 여러 아파트 들.... 절대 명품아닙니다. 강남의 어느 아파트 불이 났는 데 지하주차장도 없어 이중,삼중으로 하는 주차난때문에 불도 못 끄고 훌러당 타버렸죠. 결국 사람 살만한 곳은 아니라는 말이죠.
하지만 투기꾼들은 강남이란 브랜드를 가지고 장난질 친 것이고, 허접한 정부대책 덕에 그것이 용케 먹혀들어 간 겁니다.
이제 정말 떨어 질 일만 남은거죠.

그런데 새로운 변수가 생겼습니다.
반값아파트, 원가공개, 분양가제한..........
결국 정부 덕택에 버블세븐은 되살아나고 또 오르겠죠.

그러나 문제는 이 정부의 임기가 내년말이면 종친다는 겁니다.
부동산은 주식과 달리 발빠른 매수와 매도를 할 수 없는 문제가 있고 내년에 화끈하게 또 오르다 결국 금방 식을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다만 부동산이란 것이 돈이 된다는 학습효과 덕에 오히려 수도권외곽이나 서울 중소형아파트들의 꾸준한 상승이 예상되지 않나 싶습니다.

강남 집 내돈 4억들여 융자포함 10억에 사서 18억에 팔면 세금 떼고 수익률 100%의 4억 벌지만, 2억짜리 집 4채 사서(내 돈 4억투자) 나중에 4억씩에 팔아도 4억 버는 셈입니다.
아니 더 이익입니다.
강남은 매매가대비 전세금이 30%수준도 안되지만 여타 지역은 거의 50%에 가까우니 매월 이자부담이 없습니다.

사실 올 추석이후부터는 버블세븐 지역에서 10억이 18억 갈 확률보다는 서울외곽의 2억짜리 집이 4억 갈 확률이 훨씬 높아 보입니다.
참고로 이번주까지 서울 노원구가 주간상승률 8주째 1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