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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인천지역에서 1천가구 이상 단지 분양 아파트가 4곳이나 될 정도로 대단지 물량이 풍부한 편이다.

대단지의 경우 각종 편의시설이 골고루 잘 갖춰져 생활이 편리하며, 특히 택지지구 내에 위치한 대단지는 향후 기대이익과 내집 마련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다.

이러한 이점 때문에 이들 대단지 분양아파트들은 벌써부터 내 집 마련을 윈하는 사람들로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와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내년 인천지역에서 1천가구 이상 분양하는 대단지는 남동구 고잔동 소래·논현도시개발구역과 송도국제도시, 부평구 부개동 부개도시개발구역 등 4곳으로 이곳에서만 8천205가구가 일반 공급된다.

특히 이 가운데 한화건설이 공급하는 소래·논현구역은 매머드급 대단지로 인천의 평균 연간 공급물량에 맞먹는 4천685가구가 한 지구내에서 한꺼번에 쏟아진다.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지난 10월 1차로 2천920가구가 분양됐던 소래·논현구역은 내년 2월에 4천68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지구는 부지가 총 72만평으로 24만평의 숲과 해안을 낀 친환경적인 주거단지로 조성되며 단지내에 특목고(미추홀고)가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2010년 개통 예정인 제2경인고속도로와 수인선 등이 인근에 위치한다.

송도국제도시에도 GS건설이 국제업무단지내에서 중대형 1천69가구를 1월중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이 곳에서는 지금까지 인천에서 공급한 아파트로는 최대 평형인 111평 짜리 펜트하우스가 선보인다.

이 곳에서는 GS건설뿐 아니라 포스코건설이 5월쯤 30~60평형대 중형아파트 1천400가구 공급계획을 잡아놓고 있다.

총 173만평 규모로 국제업무 지원기능을 담당할 송도국제업무단지내에는 오는 2014년까지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에 맞게 컨벤션센터, 호텔, 국제학교, 국제병원, 오피스빌딩, 중앙공원, 골프장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9월중 부평구 부개동 부개도시개발사업구역에서 1천5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총 1만7천평 규모의 부개구역은 KT의 송신소가 위치했던 지역으로 송신소가 화성으로 이전한 뒤 장기간 방치돼오다 개발사업에 나서게 됐다.

공급 아파트는 25~72평형까지 다양하며 34, 48, 58평형이 주력 공급평형이다.
구준회기자 jhk@i-today.co.kr

인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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