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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도 미분양 아파트 속속 등장!

[YTN 2006-07-23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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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영 기자]

[앵커멘트]
최근 분양시장이 위축되면서 서울의 강남에도 아파트 계약 포기와 미분양 물량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가 5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석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입구에 '입주환영'이라고 쓰인 대형 플래카드가 나붙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는 계약금을 포기하고 입주를 않는 가구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 한복판에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이 아파트는 중도금과 잔금을 내지 않은 계약 포기 가구가 전체의 절반에 이릅니다.

서울 서초구의 또다른 소형아파트!

이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준공됐지만 아직도 몇몇 가구가 비어있습니다.

[녹취:이원식, (주)영원ID 대표이사] "1가구 2주택 중과세를 우려하는 분들과 소형 평형의 아파트 시세가 오르지 않으리라는 전망 때문에 계약금을 포기하면서 까지 강남권에도 미분양 아파트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최근 미분양 아파트를 분양 대행사에 싼 값에 넘기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급기야 미분양 판매 인터넷 사이트까지 생겨 10~30% 까지 세일을 하고 있습니다.

[녹취:고종완, RE멤버스 대표] "부산 대구 등 지방에서 시작된 미분양 사태가 수도권을 거쳐 서울의 강남에까지 도달한 것입니다. 이같은 주택시장 침체는 앞으로 더 심화될 것입니다."

지난 5월말 현재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5만 8천여 가구나 됩니다.

아파트를 다 지을 때까지도 미 분양으로 남아있는 가구가 만 2천여 가구나 돼 5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YTN 정석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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