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거품' 지역 집값 안정세 뚜렷

[매일경제 2006-07-21 16:47]

정부가 집값에 거품이 끼었다고 지목한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값의 하향 안정세가 뚜렷하다.
부동산114의 아파트값 주간 조사에 따르면 버블세븐 지역인 서울시 송파구(-0.16%) 강동구(-0.11%) 강남구(-0.04%) 등이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분당도 매주 0.03~0.05%씩 3주 연속 하락했다.

강보합세를 지속하던 양천구도 점차 상승폭이 줄더니 이번주에는 0.01% 하락으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버블세븐 지역은 6월 마지막 주부터 4주 동안 전체적으로 0.06% 하락하는 등 햐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같은 기간 송파구가 0.97% 떨어져 하락세를 주도했으며 분당도 0.07% 하락했다.

국민은행이 매주 월요일을 기준으로 조사해 금요일 발표하는 아파트값 시세 통계에서도 버블세븐 지역의 안정세가 두드러졌다.

6월 19일~7월 17일까지 4주 동안 송파구는 1.17%가 빠졌으며 강남구는 0.51%, 서초구는 0.29%, 양천구는 0.21% 하락했다.

용인ㆍ평촌은 0.3%씩 올랐으나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고 4주간 제자리걸음을 보인 분당도 최근 하락세가 뚜렷해 하향 안정세는 심화될 것 같다.

김규정 부동산114 팀장은 "강남ㆍ분당 등은 중소형뿐만 아니라 대형까지도 가격이 조정되고 있어 더 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지역 재건축은 부동산114 조사에서 최근 6주 연속 하락세였으며 이 기간 누적 하락률이 1.11%였다. 강남권 4개구가 모두 하락했고 송파구는 6주간 4.05% , 강동구는 1.61% 떨어졌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은 연초 10억2000만원에 거래됐으나 현재 8억5000만원에 급매물이 나오는 등 10% 이상 가격이 떨어졌다.

[김인수 기자 / 오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