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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집을 옮기든, 살던 집을 팔아 더 좋은 아파트를 사든, 누구나 희망가격에 빨리 거래가 성사되야 자금을 계획대로 운용하게 됩니다.
시장상황이나 중개업소의 능력은 재량 밖이라 어쩔 수 없지만, 주인이나 세입자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도 될 수 있다면 당연히 고려해야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것에 초점하여 그동안 중개업(에덴공인02-594-4540) 현장에서 경험한 사항들을 정리하여 말씀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환경적 요인을 말씀드릴 수 있는데, 관심만 있으면 돈도 별로 들지 않고 큰 효과를 내게 됩니다.
대개 사람들은 1층의 경우, 해가 안들고 환기가 불량하여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조건도 상황에 따라서는 매우 다른 결과를 가져옵니다. 해가 안나 어둡고 습도가 높은 장마철이나 저녁에 1층집을 방문했다면 당연히 결정을 않겠지요.
거실은 숲에 가려 어둡고 습한 느낌이 드니까요.
그러나 상황은 다릅니다.
언젠가 롯데캐슬 1층이 오래 동안 임대가 안되 가격을 낮춰 내놓았는데, 화창한 봄날 어느 세입자가 보더니 내리기 전의 가격으로 결정 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바로 정원같은 집이란 느낌 때문으로, 봄이니 습한 기분도 없었겠지요.

결국 상황도 활용하기 나름이 아닌가 싶습니다.
따라서 오래된 집이 많은 잠원동은 밝고 따뜻한 날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환기를 잘 시켜 음식냄새나 곰팡이등 쪄든 냄새를 제거하고 방향제등으로 처리해 두는 것도 잊지 말아야합니다.
밝고 환하고 상큼하면 우선 첫 인상이 좋은데, 이는 중요한 결정요소입니다. 집을 빨리, 제값을 받고 팔고 싶다면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도배, 장판, 도색등으로 분위기를 개선합니다.
분명, 소요비용의 몇배 보상이 따르니까요.
빨리 빼고 싶은 세입자라면 청소와 깔끔한 정리정돈, 안쓰는 가구를 치워 실내공간을 넓게 하는 것 등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로 심리적인 면을 잘 고려해야 합니다. 부정적인 면을 감추는게 아닌, 다른 방향에서의 접근입니다.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사거나 세를 들어오는 사람은 싸고 좋은 것을 찾습니다. 그리고 이쪽 보다는 열등한 경우가 많고요.
상대의 입장에서 가격을 한번 생각해보는 것이 시장을 읽는 자세라 생각합니다. 객관적인 위치에서 냉정을 잃지 말아야 하고요.
가끔 겪는 일인데, 10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거래하면서 5백만원 때문에 매매결정을 못하고 지연하는 사이, 매수자도 관심이 식어 기회를 상실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계약을 하는 자리에서도 불과 100만~200만원 때문에 감정이 상하여 계약을 안하는 경우도 있었고요.
일단 팔고 더 좋은 곳을 가기로 한 경우라면 다소 낮더라도 과감한 결정이 현실적입니다.
내 집을 사려는 사람은 하나이지만 이 사람이 사고 싶은 아파트는 이것만 있는 게 아니니까요.

그리고 방문자의 관심이 어디에 쏠려있나 정확히 파악, 이에 Appeal하는 것이 매우 필요합니다.
예로 어린 자녀의 교육 때문에 이사를 오는 사람의 경우라면 “강변아파트에서는 길을 건너지 않고도 바로 옆의 신동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닐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안전하며,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좋은 학교”라는등 구체적 사실들을 확실히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번째로는 현재 세입자와의 관계도 상당히 고려해야 합니다. 호의적이지 않고, 상당히 까다로운 사람이 살고 있다면 상황은 어려워 집니다.
우선 집을 보여주기가 힘들고, 투자가 아닌 경우라면 세를 끼고 사지도 않으니까요.
자신의 사는 모습을 모르는 남이 보는 것을 좋아 할 사람은 없고, 계속 살기를 희망하면 비협조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꼭 그런 것도 아닌데 손님하고 집을 보는 과정에서 “엄청춥고 볕이 잘 안들어 못살겠어요”라고 극단적으로 말해 아주 난감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언젠가 노부모가 사실 아파트를 구하기 위해 337동을 안내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사실 그 세입자도 빨리 빼서 큰 집으로 이사를 가야하는 형편이었기 때문에 매우 협조적이었습니다. 저희 하고 관계도 아주 좋았구요.
손님을 모시고 방문, 저희가 설명할 틈도 없이 “전망이 좋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노인이 사시기에 무료치 않아 좋고, 한강시민공원도 바로 옆에 있어 산책하시기 좋다”는등외 교통편, 쇼핑환경등 여러 장점들을 거주할 노인 입장에서 확실히 설명, 바로 결정이 된 예가 있습니다.
주인이나 중개업자등 이해 당사자가 아닌, 세입자나 이웃은 보다 객관적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 말에 신뢰의 무게가 실리게 되지요.

한편, 비수기에 거래를 할 경우, 여러 업소에 의뢰를 하다보면 잘 못하여 가격이 크게 깍이는 일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거래시기에 관한 사항으로 가격상승기이면 더 이상의 고민은 필요치 않겠지요.1 년을 놓고 볼대, 매매든 전세든 부동산 시장의 계절적 요인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신학기를 대비한 11월부터 3월 까지, 그리고 6월과 7월은 매매, 임대등 모두 수요가 많은 시기입니다.
이 곳은 학군이 좋아(8학군) 지역으로 신학기에 맞춘 이사 수요도 엄청 많습니다.
물론 활달한 교통연계와 주변에 잘 발달한 상업, 업무지역등이 있어 항상 입대수요가 활발하고요.
위의 기간에 조정하여 임대할 경우, 보통 5%-10% 정도 더 높으니 상당한 이익입니다. 거래도 빠르고, 주인 입장에서 세입자도 어느 정도 선택할 수 있고요.
매매도 매도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되는 기간이기 때문에 상황을 파악해 가며 최대한의 가격으로 아파트를 거래할 수 있습니다.

집은 매우 중요한 상품입니다. 나의 큰 상품을 어떻게 가치를 높일 것인지 많은 궁리와 사소한 것도 신경쓰는 세심함이 함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괜한 내용을 장황하게 말씀드린 것은 아닌지요. 현업(에덴공인 594-4540)에서의 일반적 경우를 말씀드린 것으로 당영히 예외도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뱅크 회원업소로 회사의 커뮤니티 참여방침에 따라 등록한 글입니다
글: 공인중개사 정영숙/에덴공인(594-4540)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