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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꿈과 희망의 터전”

연수구 유일의 어린이 전용도서관인 ‘연수어린이도서관’이 오늘 개관한다.(관련기사 5면)
연수어린이도서관(동춘동 923-1번지, 청량초등학교 옆)은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522평 규모로 영ㆍ유아와 초등학교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나눠 건축됐다.

당초 올 6월 개관계획이었던 어린이도서관은 터파기 공사중 지반에서 물이 흘러 설계를 변경, 2달여간 공사가 지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1년2개월만에 공사를 마치고 드디어 문을 열게됐다.

각 층별로 살펴보면 1층은 영ㆍ유아 중심의 옹알옹알 아기방, 쌔근쌔근 꿈나라방, 책나라(열람실) 등이, 2층에는 디지털 자료실, 작은 영화관 등이 구비돼 있으며 특히 3층에는 어린이들의 공연이 가능한 원형모양의 공연장이 마련되어 있어 어린이 문화활동의 중심이 될 예정이다.

또한 도서 1만 5천여 권, 전자책 6천4백권, E-Learning(학습자료) 18종, DVD 및 CD 6백여개 등 도서 외에도 영상물과 디지털 전자책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어 기존 도서관과 차별화를 두었으며 최첨단 시스템인 무신주파수인식시스템을 도입, 도서관 이용자의 대출`반납 편의와 효율적인 도서관리가 가능하게끔 마련됐다.

연수어린이도서관의 이용시간은 토요일, 일요일을 포함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 및 국가지정 공휴일은 정기 휴관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독서회원들은 2권씩 7일 이내로 도서 대출이 가능하다.

한편 오늘 개관행사는 오후 3시부터 시작하는 기념행사를 비롯해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클라운 마임 공연, 오창현 매직콘서트 등이 펼쳐지고, 3층 공연장에서는 동동동 어린이공연, 캐릭터 뮤지컬 후크선장이 선보인다. 여기에 연수어린이도서관은 개관을 기념해 11월 8일 ‘작가와의 대화’, 11월 11일 ‘그림자극 공연’, 11월 19일 ‘나만의 어항만들기 체험’ 11월 26일 초등학교 학생을 위한 ‘성교육’ 등 다채로운 행사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김용우 관장은 “도서관 개관을 통해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의 계발은 물론 올바른 독서습관을 길러주고, 다양한 장르의 책과 문화체험, 어린이공연 등을 통하여 연수구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의 정서 함양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수녀 기자>



양수녀 기자 2006-11-01 (205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