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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동두천 경원선 전철 15일 개통
수도권 동북부 부동산시장 탄력받을 듯

경기도 의정부에서 동두천을 연결하는 경원선 복선전철이 개통된 15일 오후 2시30분 동두천역(구 동안역) 광장에서 건설교통부, 경기도, 동두천시,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하철 1호선 연장인 경원선 복선전철은 이날 오전 5시22분 소요산역에서 첫차 운행을 시작했으며 동두천-보산-동두천중앙-지행-덕정-덕계(2007년 개통)-주내-녹양-가능(구 의정부북부)-의정부 등 의정부.양주.동두천시내 11개역(24.4㎞)을 32분만에 돌파했다.

15일 오전 첫차 운행 시작

경원선 전철 개통에 맞춰 동두천.양주.의정부시 등 전철이 지나는 자치단체에서는 각종 공연을 마련, 전철개통을 축하했다.

동두천시는 오후 3시30분 시민회관에서 아나운서 김병찬씨의 사회로 조혜련, 현철 등 인기 연예인들이 참여하는 시민한마음 축하공연과 불꽃놀이 행사를 개최한다.

또 양주시도 오후 2시 경원선 덕정역 1층 로비에서 전철 개통을 축하하는 콘서트를 갖는다. 콘서트는 무사고 기원제를 시작으로 전철 개통 축포와 축시 낭독, 양주시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공연이 펼쳐지며 타악 퍼포먼스, 전통타악, 소리, 춤, 록밴드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의정부시도 오후 4시부터 시민들의 숙원인 경원선 녹양역사 개통을 기념해 축포, 역사관람, 시립무용단 공연 등 축하행사를 마련한다.

한편 한국철도공사는 전철 개통을 기념해 한시적으로 경원선 연천구간(신탄리-초성리) 통근열차 운임을 한시적으로 30% 할인키로 했다.

11개역 24.4㎞ 구간 32분만에 돌파

이밖에 복선전철 구간에서 제외된 연천 군의회.이장협의회는 이날 개통식 행사장인 동두천역에서 집회를 취소하는 대신 경원선 연천구간 전철화 조기 착수 등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이용섭 건교부장관에게 전달할 계획이며, KTX 여승무원 60여명도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집회가 예정되어 있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당초 예정보다 1년여 앞당겨 경원선 전철을 개통했다"며 "경원선 복선전철은 지역 발전의 견인차는 물론 국토균형발전과 통일대비 남북연결 철도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