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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 이사온지도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는군요.
첨으로 집을 마련하고자 동대문,성북,노원,중랑구를 이잡듯이
뒤진끝에 나름대로 가장 맘에들어 결정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베란다 넓이가 216cm로 확장해 놓은 32평 거실은
한마디로 환상이었습니다.

사려고 검토했던 타지역 아파트가 많이 올라 나름대로 마음 고생도 많이 했지만 어차피 1채면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디든 출퇴근 하기 좋은 위치고 주말이면 바우하우스 프리머스에
서 영화도 보고 중랑천 체육공원에 가서 아이들과 자전거나 인타
인을 타면서 이런게 행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파트 값에 너무 얽매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몇달사이에 몇천에서 몇억씩 오르는 이게 어디 정상입니까?

집 한 채 없는 서민들은 정말 살 낙이 없겠구나 생각합니다.
얼마전에 탄 택시기사 아저씨는 전쟁나서 다 죽어야 한다는 섬뜩한
얘기까지 하더군요. 아파트 값 상승으로 신나는 사람도 있겠지만
자포자기한 사람이 상대적으로 많아질수록 범죄율이 높아지고 일확천금이 만연한 미래없는 대한민국이 될테니까요.

모두가 정상적으로 살수있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