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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ㆍ청원ㆍ파주로 인구 몰려

[매일경제 2006-11-23 22:02]



여름 휴가철에 경기둔화까지 겹쳐 지난 3분기 인구이동 규모가 2004년 3분기 이후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232개 시ㆍ군ㆍ구 가운데 3분기에 인구 유입이 가장 많았던 곳은 경기 용인시, 충북 청원군, 경기 파주시 등으로 택지개발, 아파트 입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에 읍ㆍ면ㆍ동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만8000명), 올해 2분기보다 11.2%(25만3000명) 감소한 200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4년 3분기의 186만4000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이동의 절반은 직업 때문에, 4분의 1가량은 이사 등 주택 문제 때문에 발생한다"며 "여름 휴가철 등으로 이사 수요가 적은 데다 경기 둔화까지 겹쳐 3분기 인구이동이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 3분기에 시ㆍ도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은 64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전분기에 비해 6.5% 감소했다.

순 인구 유입 1위는 경기 용인시, 2위는 충북 청원군, 3위는 경기 파주시가 차지했다.

순 인구 유출 1위는 경기 성남시, 2위는 충북 청주시, 3위는 서울 은평구 등으로 나타났다.

[김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