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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가 또한번 깜짝쇼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98년 교하신도시, 2001년, 2003년 1, 2차 운정신도시, 2006년 3차 운정신도시 등 정부의 일관성 없는 부동산정책으로 한 지역에 신도시 명칭이 세가지나 되어 혼재]



98년 토지공사가 시행한 교하택지지구의 교하신도시에 이어 2001년도 주 택공사가 시행한 교하1,2지구의 운정신도시, 이번에 발표한 3단계 운정신도시 발표로 그동안 누누히 떠돌았던 1, 2단계 운정신도시에 이은 3단계 운정신도시가 사실상 현실화 되었다.

파주시가 그동안 잠자는 군사도시에서 최근 잇따른 신도시 발표, LG필립스 입주 등 떠오르는 아침도시로 개발의 와중에 있는 역동적인 도시로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다.

여기에 잇따른 부동산대책의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수도권 대규모 택지개발 예정지이기도 하다.

파주시에는 신도시가 3개나 있다.

파주신도시, 교하신도시, 운정신도시. 한 지자체에 이렇게 많은 명칭의 신도시를 가진 도시는 아마 파주시가 유일무이할 것이다.

이에대해 네티즌과 일반 시민들 사이에 신도시명칭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네티즌 및 시민들은 교하라는 명칭은 몇백년 동안 사용되어온 명칭이며 "운정"이라는 명칭은 파주의 행정관내 어떠한 행정명도 아닌 이미 의미가 상실된 사문화된 지명이고 신도시 모두 그 지역의 고유한 행정명칭을 그대로 유지하여 고양시 일산면을 일산신도시, 성남시 분당읍을 분당신도시, 화성시 동탄면을 동탄신도시, 인천시 검단면을 검단신도시로 했듯 교하읍 관내 모두 포함된 교하지구, 운정지구를 통일된 명칭인 교하신도시로 일원화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파주시민 네티즌들의 대표의견으로 생각되어질 수 있는 인터넷 의견에서도(야후 부동산-커뮤니티-우리집게시판) 80% 정도의 압도적인 지지의견으로 파주신도시 명칭을 "교하신도시"로 일원화 해야 한다고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파주시는 교하지구 62만평, 운정1지구 142만평, 2지구 147만평, 3지구 212만평 등 총 563만평은 교하전체 1,735만8천평의 32.4%를 차지할 만큼 대내외적으로 표기하는데 있어 운정신도시가 설득력이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아 타당성있는 이야기이나 중앙정부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가 이루어져야 하는 사항이라고 말하고 있다.

시민 김모씨(52, 금촌동)는 사실 교하읍은 한양의 수도를 교하로 옮기자는 천도론도 있듯이 역사가 깊은 명칭이나 이를 두고 행정명도 아닌 무명의 도시명인 운정신도시로 쓴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며 통일시대에 걸맞는 명칭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3차운정신도시 발표는 1, 2차 이후 끊임없이 제기되어 이미 투기장으로 전락할 정도로 아파트값 상승을 부추겨 강남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경기를 오히려 과열시키는 양상으로 나타났다.

지자체 도시계획 입안조차도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에 의해야 하나 하물며 국가정책은 장기적인 마스터플랜하에서 부동산정책, 주택정책이 입안되어야 할 상황임에도 마치 단기효과를 노린 급조된 계획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현 정책이다보니 신도시 명칭마저 2~3개씩이나 되어 일반인들에게 혼란을 유발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혼란스런 부동산정책을 신랄하게 보여주는 한 단면이기도 하다.

[파주타임즈 기사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