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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동춘동의 숨은 진가가 나타 나기 시작했읍니다. 지금 평당 1000만원 육박은 단지 걸음마 일 뿐입니다.

이번에 분양하는 영종 자이의 모델하우스가 송도에 있기 때문에 방문객들은 동춘동이 과연 어떤 곳인가를 직접 보고 느끼게 될거라고 생각됩니다.

영종자이이 함께 동춘동의 폭풍이 몰아 칠것이 분명하고, 또한 12월에 예정된 송도 분양(분양가 평당1400예상)과 최고의 학군인 연수지구의 연말의 수요가 겹치면서 초대형 태풍으로 바뀔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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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이상과열…도촌등 청약열풍 예고

[헤럴드 생생뉴스 2006-11-13 11:11

공급 확대와 분양가 인하, 대출 규제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정부의 부동산 종합 대책이 예고됐지만 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존 주택 시장이 단기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에 들어간 반면, 신규 청약 시장은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대기 수요층이 대거 몰리면서 오히려 이상 과열 양상을 빚고 있다. 더구나 서울 남산 주변과 송도ㆍ화성 신도시 주상복합을 비롯해 성남 도촌, 용인 흥덕 등 유망단지 분양이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과열된 청약시장이 일단 관망세에 접어든 매매시장을 또 다시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불붙은 신규 분양시장=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 예고를 비웃기라도 하듯 신규 분양시장의 열기는 되레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현대 힐스테이트와 인천 영종 자이, 시흥 능곡지구의 모델하우스에는 지난 주말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등 내집마련을 위한 서민층의 불안심리가 여실히 드러났다.

평당 평균 분양가가 2140만원에 달한 서울 성수동 ‘현대 힐 스테이트’ 모델하우스에는 사흘 간 4만명에 가까운 방문객들이 몰렸다. 모델하우스 관람을 위해 수백m의 줄을 섰으며, 2시간 가까이 기다린 끝에야 입장이 가능했다. 방문객들은 높은 분양가 보다는 서울시의 U-턴 프로젝트 등 개발 호재에 따른 투자가치가 높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였다. 서울 도봉구에서 전세살고 있다는 박모씨(40)는 “최근 급등하는 전세 및 매매 가격을 보면 누가 집을 사러 나서지 않을 수 있겠느냐”며 “도저히 정부 말을 믿을 수 없어 각종 규제책이 동원되더라도 하루 빨리 내집을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에 모델하우를 찾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치동에 거주하는 주부 김모씨(53)도 “분양가가 비싼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 분양을 받지 못하면 영영 내집 꿈을 접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이 곳으로 달려왔다”고 말했다.

인천 송도 컨벤션센터 공사 현장 인근에 마련된 영종자이 모델하우스에도 지난 10일 오픈 이후 3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 중 분양할 예정인 검단 신도시의 분양가가 20~30% 가량 낮아질 것이란 정부의 공언에도 불구하고 방문객의 60% 가량은 서둘러 내집을 마련하려는 인천 지역 수요자들이었다.

수도권 거주자들 역시 미계약 물량에 대한 임의분양 정보를 꼼꼼히 챙길 정도로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GS건설 관계자는 “한때 우려됐던 3억원 이상 주택에 대한 정부의 대출 규제 방침이 해당 물량에 적용되지 않는 데다, 주변 논현 지구의 분양 성공과 개발 호재 등을 두로 갖춘 탓에 수요 기반이 약한 대형 평형을 제외하곤 인천 지역 내 1순위 마감을 점치고 있다”고 말했다.

5개 건설사가 동시분양에 나선 시흥 능곡 지구에도 주말 2만명 가까운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계약 역시 호조세다. 검단 신도시 발표 여파로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던 한화 에코메트로 시범지구는 최근 100% 계약을 마쳤다.

▶청약 과열이 기존 매매시장 자극 우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신규 분양 시장의 이상 과열 현상이 당분간 지속되면서 매매시장을 또 다시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향후 신규 분양 시장에서 각종 호재를 갖춘 지역의 알짜 분양 물량들이 줄줄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송도ㆍ화성 신도시의 주상복합은 물론 서울 남산 자락에 선보일 삼성물산,SK건설,쌍용건설 주상복합 단지에는 벌써부터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특히 도촌, 송도, 흥덕지구 등은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하게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어서 ‘청약 로또’로 부상, 사상 초유의 청약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입지와 개발 호재를 갖춘 데다, 주변 시세와 비교해 가격 메리트까지 더해져 혹 청약 과열 양상을 빚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정순식ㆍ신수정 기자(sun@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