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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센트럴파크에 비견되는 대단위 공원지대의 조성이 이제 어느정도 가닥을 잡아가서 내년 초면 윤곽을 드러낼 듯 하는군여. 도심지대에 이러한 대단위 공원지대가 생긴다는 것은 거주지로서의 도심지역의 한계점을 극복하며, 도심지역의 거주지역으로서의 재평가에 한 획을 긋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향후 도심및 부도심지대가 자리잡고 있는 강북지역의 개발에 좋은 선례를 남길 것입니다. 즉, 원래 주거지는 도심 등 중심지역을 기피할 이유가 없으나, 도심지역의 발달에 따라 지가의 상승, 공해의 심화 등 거주환경요인으로 인해 점차 외곽으로 주거지역이 발전해 감에 따라 오늘날 강남의 지나친 편중현상이 나타난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람(거주자)이 모이다 보니 학군이란 것도 생겨난 것이겠지여. 오늘날 강남의 버블현상이라 일컬어지는 지나치게 고평가된 집값과 교통난,매연등 거주환경을 생각한다면, 도심지역에 이러한 대단위 공원이 생긴다는 것은 큰 의미를 지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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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기지 이전 내년초 본격추진(종합)


`주한미군대책위원회' 발족

(서울=연합뉴스) 김화영기자 = 정부는 미군 용산기지 이전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앞으로 1년내에 마련하고, 내년초부터 이전 대상지역인 경기도 오산.평택의 부지매입과 시설설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이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용산기지 이전에 대한 한.미간 `합의서'를 오는 24-25일 열리는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체결, 정기국회 회기중 국회에 보고하고 동의를 받을 계획이다.

정부는 4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고 건(高 建) 국무총리 주재로 `주한미군대책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주한미군 재배치 사업을 범 정부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고 총리는 이 자리에서 논란이 예상되는 이전후 용산기지 활용에 대해 "서울시가 지난 89년 세웠던 `민족공원' 구상을 참고,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에 비견되는 도심공원 계획을 세우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조영길(曺永吉) 국방장관은 브리핑에서 "용산기지 이전을 위해 130만여평의 부지매입이 필요하고 이전비용은 30억달러 정도로 추산된다"며 "용산기지 이전은 지난 91년 양국 합의에 따라 정부가 이전비용을 부담하게 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또 "주한미군 재배치와 기지 조정을 통해 미군이 점유한 토지중 4천100만평이 우리에게 반납되고, 우리가 240만평의 대체부지를 제공하므로 많은 미군 점유 토지를 반납받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에대한 범 정부적 지원을 위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관계장관,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등이 참여하는 `주한미군대책위원회'를 발족, 주한미군 재배치 대책을 총괄 조정하고 필요한 사업을 협의.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전사업이 수년간 대규모 재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이라는 점을 감안,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이달중 국무조정실 기획수석조정관과 국방차관을 단장으로 관계부처 공무원 20여명으로 구성된 `주한미군대책 추진기획단'을 구성, 이전 완료 때까지 상설 운영키로 했다.

정부는 미2사단 재배치에 대해서도 용산기지가 옮겨가는 오는 2006년까지의 1단계 이전기간에 필요한 부지를 미리 확보하고, 미군 훈련환경도 함께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고 총리는 회의에서 "일본.독일 등의 사례를 참고해 주한미군 주둔지역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역발전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회의에는 윤덕홍(尹德弘) 부총리겸 교육장관, 윤영관(尹永寬) 외교통상, 강금실(康錦實) 법무, 조영길(曺永吉) 국방, 최종찬(崔鍾璨) 건설교통, 박봉흠(朴奉欽) 기획예산처장관과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 등이 참석했다.

quint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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