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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께서 올린 래미안 2차에 거주하는 입주민입니다.

저도 이 집의 분양권을 전매할 시기에 집사람은 여기를,
저는 염창동의 월드메르디앙(참고로 당시에는 염창동이 더 저렴했음)
하지만 집에서 거주하는 시간이 많은 부인의 의견을 따르기로 했고,
05년 02월에 입주를 하였답니다.

래미안이라는 브랜드와 1800세대의 대단지,
강북에서 보기드문 평지외에도 주변의 홈타운과 래미안1차,
또 내년에 입주하는 힐스테이트 등 6000여 세대의 아파트가격이라고는
챙피할 정도인 것이 사실입니다.

그 사이 내가 본 아파트들의 상승세를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배가 아프기도 했구요.
하지만 남들이 다 아는 장안동만의 단점들은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가격 형성은 억지로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또한 입주민들의 커뮤니티가 아직은 다른 동네보다 열악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최근의 변화에 기대를 건답니다.

경전철에 대한 내용, 중랑하수종말처리장의 공원화, 동부터미널의 변화 등 가시적으로 다가오는 내용들이 있기에 희망을 가집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길 바라며, 집값에 혈안된 우리 국민들,,,,
다소 안스러워 보일때도 있지 않습니까?

기존 원주민들에서 타 지역에서 오는 이들이 많아진다면 단지는
더욱 좋아질테이고, 집값 또한 보답을 하는 날이 올 수도 있구요,

그래도 여기서 무럭무럭 자라는 우리 아이를 데리고,
중량천 공원에서 자전거라도 타고 들어오는 날이면,
여기 이사온 것에 대한 불만은 없답니다.

애착심을 가진 선생님과 같은 사람이 있기에
더욱 나아질 래미안 2차를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