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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2006-10-24 06:14]



[쿠키 경제] 인천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주변의 기존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23일 인천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구도심 아파트 평당 분양가가 1천만원대를 넘어서면서 기존 분양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매물마저 자취를 감추고 있다.

지난 20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논현·소래지구 ‘한화 꿈에 그린월드 에코메트로’ 40∼50평형 평당 분양가가 구도심중에 처음으로 1천만원을 넘어섰는데도 불구하고 하루 수만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지난해 분양된 인근 논현지구 아파트 프리미엄이 들썩이고 있다.

현재 한화 지구와 가장 인접한 논현2지구내 W아파트 38평형과 S아파트 40평형대 프리미엄은 1천만∼2천만원씩 오르면서 매물까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논현지구 아파트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A부동산 관계자는 “한화의 평당 1천만원대 분양으로 700만원대에 분양돼 2007∼2008년 입주 예정인 논현 2지구내 아파트 프리미엄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니냐”며 “부동산업계도 인상 폭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GS건설이 지난달부터 남동구 서창지구에 ‘자이’아파트를 평당 800∼900만원대에 분양을 시작하면서 지난 2월 평당 600만∼700만원대에 분양된 서해 그랑블과 입주 4년째인 현대 등 서창지구내 아파트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이밖에 지난 6월 평당 850만원대 분양된 남동구 도림지구 현대아파트 영향으로 주공아파트 등 지구내 아파트 가격도 소폭 인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기존 아파트 가격은 신규 분양 아파트 분양 가격을 따라 오르고 신규 분양 아파트 가격은 기존 아파트와의 차별화를 이유로 또다시 오르는 가격 인상의 악순환이 반복되는 양상”이라며 “대단지 신규 분양 인근 지역 이파트 가격 인상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경기일보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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