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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북핵문제 투자결정 변수 못돼"
[일문일답]앨런 유스타스 구글 수석 부사장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10/10 13:52 | 조회 179

구글, 한국에 2년간 1천만弗 투자(상보) [1]

10일 산업자원부와의 국내 R&D센터 투자협약식을 위해 방한한 앨런 유스타스 구글 연구담당 수석 부사장은 최근의 북핵이슈와 관련 "투자 유치결정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의 인터넷시장에 대해 "초고속인터넷, 이동통신 등 IT인프라가 잘 갖춰진 한국은 구글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다음은 유스타스 구글 부사장과의 일문일답.

- 구글 R&D센터 및 한국법인 설립계획은.
▶ KOTRA와 함께 이미 최소 1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 최소치 이상으로 투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력풀이 충분하면 그 이상을 투자할 것이다. 이같은 투자 프로세스에서 한국법인 설립을 위한 한국정부와의 협의를 해나갈 것이다.

- 북한의 핵실험 파문이 한국내 R&D센터 개설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 전혀 영향을 받지않았다. 투자위험은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나, 한국시장은 구글에 있어 중요한 시장이다. 구글은 한국에 대한 확고한 투자의지를 갖고 있다.

- 한국내 R&D센터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구글은 훌륭한 엔지니어를 고용한 것이 목표다. 할일을 정해놓고 사람을 뽑지는 않는다. 한국의 엔지니어들은 국내외적으로 뛰어날 것으로 생각한다. 인력을 먼저 유치하고, 인력에 맞는 프로젝트를 결정할 것이다.

- 굳이 현 시점에서 한국투자를 결정한 이유는.
▶ 한국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왔다. 특히 한국의 경우, 게임사업과 인터넷사업이 발전한 국가다. 특히, 한국정부에서 우리를 하나의 회사로서 IT업계의 희망으로 봐줬기 때문에 가능했다.

-구글의 한국기업 인수설이 무성하다. 계획은 있는지.
▶ 한국에는 우수한 엔지니어들이 많다. 우수한 상품과 개발기술도 많다. 구글은 글로벌적으로 자체적인 기술개발과 함께 파트너십을 통한 제휴, 인수합병 등을 지속해왔다. 주로 파트너십을 통한 제휴전략을 생각하고 있지만, 다른 옵션도 배재하지는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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